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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경찰-마약단속국, 함정수사하다 총격전…4명 사망

송고시간2021-02-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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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경찰과 마약단속국 요원들이 각각 함정수사를 하다가 서로 총격전을 벌이는 바람에 4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부상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벌어져 당국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26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4일 저녁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 케손시의 한 쇼핑몰 앞에서 현지 경찰과 마약단속국 요원 수십 명이 1시간 이상 총격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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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에서 경찰과 마약단속국 요원들이 각각 함정수사를 하다가 서로 총격전을 벌이는 바람에 4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부상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벌어져 당국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26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4일 저녁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 케손시의 한 쇼핑몰 앞에서 현지 경찰과 마약단속국 요원 수십 명이 1시간 이상 총격전을 벌였다.

이 때문에 경찰관 2명과 마약단속국 요원 1명, 정보원 1명이 사망했다.

또 경찰관 1명과 마약단속국 요원 3명이 부상했고, 쇼핑몰 안팎에 있던 시민들이 놀라 급히 대피했다.

필리핀 경찰과 총격전 벌인 마약단속국 요원들
필리핀 경찰과 총격전 벌인 마약단속국 요원들

[필리핀 스타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양측은 당시 같은 장소에서 사복 차림으로 마약을 살 것처럼 밀매업자에게 접근해 범인을 검거하는 함정수사를 각각 진행하는 중이었고, 표적은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어느 쪽에서 어떤 이유로 먼저 총격을 가했는지는 공동 조사를 통해 밝히기로 했다.

또 양측이 사전에 일정 등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한 경위를 파악하기로 했다.

필리핀에서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2016년 7월부터 마약과의 유혈 전쟁이 벌어지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마약과의 전쟁으로 6천1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대부분 용의자가 단속에 저항하다가 사살된 경우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권단체는 재판 없이 사살된 '초법적 처형' 등으로 사망자가 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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