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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청소년 갱단 난투극…지나가던 무고한 학생까지 희생

송고시간2021-02-2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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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외곽 에손주에서 10대 폭력조직 간 패싸움으로 청소년 2명이 목숨을 연달아 잃는 비극이 발생했다고 일간 르몽드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3일 오후 5시께 부시생앙투안의 한 수영장 근처에서 벌어진 두 갱단 사이 다툼에 참여했던 14살 소년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13살 소년은 중상을 입었다.

총기와 흉기를 소지한 청소년 폭력조직이 갈등을 빚는 경쟁 조직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일이 이곳에서 매주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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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폭력조직간 충돌 357건…조직 대부분 수도권 기반으로 활동

프랑스 청소년 조직폭력배간 패싸움이 발생한 생셰롱 현장
프랑스 청소년 조직폭력배간 패싸움이 발생한 생셰롱 현장

[AFP=연합뉴스. DB 및 재판매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파리 외곽 에손주에서 10대 폭력조직 간 패싸움으로 청소년 2명이 목숨을 연달아 잃는 비극이 발생했다고 일간 르몽드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23일 오후 5시께 부시생앙투안의 한 수영장 근처에서 벌어진 두 갱단 사이 다툼에 참여했던 14살 소년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13살 소년은 중상을 입었다.

에피네수세나르와 캥시수세나르에 각각 기반을 두고 활동하는 두 조직은 칼과 몽둥이 등으로 무장한 채 중간에 있는 부시생앙투안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한 6명은 모두 17세로 미성년자였고, 직접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15세 소년은 이날 오후 늦게 어머니와 함께 경찰서로 찾아와 자백했다.

지난 22일에는 오후 4시께 같은주 반대편에 있는 생셰롱에서 14살 소녀가 다른 폭력 조직간 패싸움 현장을 지나가는 길에 칼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당국은 이번 살인사건에 연루된 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 역시 13∼16세 사이 미성년자다.

이 사건으로 이웃 간 얼굴을 대부분 알고 지내는 작은 시골마을이 작지 않은 충격에 휩싸였다고 BFM 방송이 보도했다.

에손주 주민들은 앞날이 창창한 청소년들이 조직폭력배간 다툼으로 목숨을 잃은 사건을 두고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는 일로 예상했다"고 입을 모았다.

총기와 흉기를 소지한 청소년 폭력조직이 갈등을 빚는 경쟁 조직과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일이 이곳에서 매주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프랑스에서 벌어진 폭력조직 간 충돌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357건으로, 이 중 99건이 에손주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은 74개로 이 중 70개가 파리를 비롯한 수도권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고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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