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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장기면민 "군사보호구역 추진 해병대에 항의하러 간다"

송고시간2021-02-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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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1사단이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 일대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고 하자 주민들이 해병대를 항의 방문하기로 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조현측 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장은 2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주한미군이 이전에 훈련한 경기 포천 훈련장 주변이나 성주 사드기지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지 않았는데 이게 말이 되느냐"며 "해병대 1사단장을 항의 방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그동안 해병대가 수성사격장에서 훈련할 때 아무런 마찰이 없었음에도 갑자기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는 데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며 "빨리 만나서 항의하려고 하는데 계속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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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푸는 국방부 정책에 역행"…헬기사격 반대 집회 차단용 의심

"포항수성사격장 폐쇄하라"
"포항수성사격장 폐쇄하라"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해병대 1사단이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 일대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고 하자 주민들이 해병대를 항의 방문하기로 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조현측 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장은 2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주한미군이 이전에 훈련한 경기 포천 훈련장 주변이나 성주 사드기지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지 않았는데 이게 말이 되느냐"며 "해병대 1사단장을 항의 방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반대위)는 해병대 1사단 측과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아직 일정을 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은 군사 목적에 직접 사용되는 시설을 보호하고 작전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국방부 장관이 설정하는 구역이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건축물 증·개축이나 토지 개발 등에 규제가 생기고 구역 내 출입이 어려워진다.

국방부가 국방개혁 과제인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계획'에 따라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거나 규제를 완화하는 상황에서 이런 움직임은 국방부 정책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반대위는 지적했다.

장기면 주민들이 구성한 반대위는 지난해부터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으로 피해를 본다며 사격훈련 취소와 사격장 폐쇄 촉구 집회를 열어왔다.

이 때문에 해병대나 국방부가 집회를 막기 위해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그동안 해병대가 수성사격장에서 훈련할 때 아무런 마찰이 없었음에도 갑자기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는 데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며 "빨리 만나서 항의하려고 하는데 계속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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