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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일탈로 조직 이미지 나빠져"…경찰청 간담회(종합)

송고시간2021-0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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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씨는 24일 경찰청 반부패협의회가 시민청문관 8명과 외부위원들을 초대해 개최한 화상 간담회에서 1년간 활동하며 느낀 점을 공유했다.

그는 "시민청문관을 하기 전에는 막연하게 경찰이 권위적·강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그런 느낌이 확실히 덜하다"며 "경찰의 부정적인 면이 미디어에 많이 노출돼 그런 인식을 갖게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북경찰청 시민청문관인 송모(63)씨는 "다른 조직에서 40년간 일하면서 막연히 생각한 것보다 경찰의 청렴도가 굉장히 높다"며 "다만 일부 경찰관 개인의 일탈로 조직 이미지가 나쁜 쪽으로 좌우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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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청문관 초청 화상회의…"민원인에 좀더 친절해야"

경찰청 반부패협의회 화상 간담회 모습
경찰청 반부패협의회 화상 간담회 모습

[경찰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경찰 조직에 들어와서 직접 보니 청렴도가 전체적으로 높습니다. 다만 민원인한테는 경찰의 불친절함이 청렴하지 않다는 이미지로 각인되는 것 같아요."

평범한 시민이던 용혜진(41)씨는 작년 2월 2년 임기의 강원 춘천경찰서 시민청문관으로 채용됐다. 시민청문관은 경찰 청렴성 향상을 위해 2019년 도입된 제도로, 현재 전국적으로 73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내부비리 신고 상담·관서별 청렴교육·대국민 청렴정책 홍보 등을 한다.

용씨는 24일 경찰청 반부패협의회가 시민청문관 8명과 외부위원들을 초대해 개최한 화상 간담회에서 1년간 활동하며 느낀 점을 공유했다.

그는 "시민청문관을 하기 전에는 막연하게 경찰이 권위적·강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그런 느낌이 확실히 덜하다"며 "경찰의 부정적인 면이 미디어에 많이 노출돼 그런 인식을 갖게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에 대한 봉사 등 경찰의 긍정적인 측면을 홍보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민원인을 대할 때도 친절해야 '내 인권이 존중받는구나'라는 생각에 경찰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북경찰청 시민청문관인 송모(63)씨는 "다른 조직에서 40년간 일하면서 막연히 생각한 것보다 경찰의 청렴도가 굉장히 높다"며 "다만 일부 경찰관 개인의 일탈로 조직 이미지가 나쁜 쪽으로 좌우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다른 시민청문관들도 경찰관들의 청렴의식을 대체로 높게 평가했지만, 부패·비리에 연루된 소수 경찰관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전체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찰청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중장기 반부패 추진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김호승 경찰청 감사담당관은 "국민 기대 수준에 걸맞은 청렴성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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