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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여고 옆에 교직원 관사 추진…학부모들 반발

송고시간2021-02-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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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옛 여자중학교 부지에 교직원 공동 관사를 짓는 계획과 관련해 학부모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인천 교육계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은 강화군 강화읍 옛 강화여중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60가구 규모의 교직원 공동 관사를 짓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옛 강화여중 부지 옆에 있는 강화여고 학부모들은 그러나 관사가 지어질 경우 외부인 출입이 잦아져 학생들 안전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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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거리 학생기숙사와 형평성 문제·학생 안전 우려 주장

시교육청 "소통 통해 결정…확정된 것 없어"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강화도 옛 여자중학교 부지에 교직원 공동 관사를 짓는 계획과 관련해 학부모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인천 교육계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은 강화군 강화읍 옛 강화여중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60가구 규모의 교직원 공동 관사를 짓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 공동 관사는 학교 교사와 행정직 등 강화도 근무 교직원들을 위한 것으로, 강화 지역 관사가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추진됐다.

현재 강화도에는 최대 173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교직원 공동 관사 7곳이 있지만, 관사에 들어가지 못한 대기자가 170명가량에 달한다.

옛 강화여중 부지 옆에 있는 강화여고 학부모들은 그러나 관사가 지어질 경우 외부인 출입이 잦아져 학생들 안전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옛 강화여중 부지는 강화여고와 같은 울타리 안에 있다.

정작 강화여고 학생 기숙사는 학교에서 500m가량 떨어진 곳에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대책위원회를 꾸린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은 최근 시교육청이 연 제1차 소통위원회에서 강화여고 학생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교직원 공동 관사로 쓰는 방안을 건의했다.

학생 기숙사 옆에 이미 운영 중인 소규모 관사를 합쳐 교직원 공동 관사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 교직원 관사 건립이 추진 중인 부지에는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해 부족한 강화여고 교실과 동아리실 등을 확충해달라고 제안했다.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이수하는 방식의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30여실의 추가 공간이 학교에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소통위원회에 참석한 강화군 학교운영위원회 연합회 관계자는 "관사 건립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 협의 없이 여고 옆에 짓는 것에 반발하는 것"이라며 "학교 교실도 모자란 상황에서 관사를 무작정 신축하기보다는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쓰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2일 교직원 공동 관사 건에 대한 제2차 소통위원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위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3월로 연기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소통위원회가 예정된 상황이라 이후 논의에 따라 공동 관사 건립에 대한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며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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