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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가정 아동, 코로나 사태 후 돌봄공백·교육격차 겪어"

송고시간2021-02-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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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간 저소득가정 아동들은 돌봄공백 상황에 놓이면서 교육격차와 신체활동 감소 등 다양한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해 10∼12월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아동·청소년 582명을 대상으로 방문 설문 조사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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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어린이재단 지원 아동·청소년 582명 방문 설문조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간 저소득가정 아동들은 돌봄공백 상황에 놓이면서 교육격차와 신체활동 감소 등 다양한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해 10∼12월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아동·청소년 582명을 대상으로 방문 설문 조사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재단의 지원을 받는 아동들이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2.1%는 집에 혼자 있거나 자신들끼리 있는 시간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혼자 있는 시간이 하루 1∼3시간 미만인 아동이 20.1%로 가장 많았고, 하루 5시간 이상 혼자 있는 아동도 18.6%로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시한 온라인 교육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한 아동은 30.2%로 집계됐다. 이들이 호소한 어려움(중복응답 가능)은 '소통하기 어려움'(39.3%), '학교 수업보다 너무 어렵거나 쉬움'(39.1%), '전자기기가 부족하거나 사양이 낮음'(33.1%) 순으로 나타났다. 진로·재능 탐색에서도 26.0%가 어려움을 겪었다.

자신만의 공간이 없는 것이 불만족스러운 아동도 많았다. '현재 우리 집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넓은 집'(53.1%·중복응답 가능)과 '독립적인 공간'(44.6%)이라는 답변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이후 여가를 보내는 방식에선 '유튜브 등 미디어 시청'이 62.4%(중복응답 가능)로 가장 많았으며, '컴퓨터·휴대전화 게임'(59.4%)이 뒤를 이었다. '운동'을 선택한 응답자는 14.1%에 불과했다.

이제훈 재단 회장은 "올해 재단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 지원 서비스 제공, 온라인 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주거환경·돌봄공백 개선 지원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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