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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끝나면 대선"…'페북정치' 속도내는 野잠룡들

송고시간2021-02-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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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 야권 잠룡들이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마무리되는 대로 '대선 모드'로 접어든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야권 차기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져 놓겠다는 포석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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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인사말 하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 야권 잠룡들이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주로 페이스북을 통해서다.

정부·여당의 정책 비평뿐 아니라 김명수 대법원장 거짓해명 논란,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추진, 신현수 민정수석 사의 파문 등 핵심 현안에 대해 거의 매일 의견을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마무리되는 대로 '대선 모드'로 접어든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야권 차기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져 놓겠다는 포석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여권의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주요 표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이 지사가 특정 사안에 대해 견해를 밝히면 어김없이 유 전 의원, 원 지사가 포퓰리즘을 비판하면서 '페이스북 논쟁'으로 이어지는 형국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위로 지원금' 발언을 두고 벌인 설전이 대표적이다.

인사말하는 원희룡
인사말하는 원희룡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을 향해 "선거를 앞둔 매표행위"라고 쏘아붙이고, 모든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도 "국민을 돈 뿌리면 표 주는 유권자로 본다"고 비판했다.

"국민을 원시 유권자로 모독한다"는 이 지사의 반격에는 "문 대통령과 이 지사가 저급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원 지사도 "야당 때문에 재난지원이 어렵게 되었다는 논지의 말씀은 선동이 아니라 거짓말"이라면서 이 지사를 협공했다.

대권 재도전을 위해 국민의힘 복당이 필요한 홍준표 의원도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홍 의원은 이미 자신의 복당에 반대 의사를 보인다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여러 차례 저격했다.

대정부질문하는 홍준표
대정부질문하는 홍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런 가운데 홍 의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선 높이 평가하는 글을 올려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최근 금태섭 후보와의 토론회와 관련해 "(안 대표가) 대단한 진전을 보였다. 안초딩이라고 놀렸던 것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안 대표에게 반감을 드러내던 김 위원장을 우회 비판하는 취지로 읽힌다. 또한 한때 대권을 놓고 경쟁했던 안 대표를 확실한 서울시장 후보로 각인시켜 본인의 대권 가도를 넓히려는 의도도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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