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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확대 급한 바이든, 화이자 공장 방문…국민에 "백신은 안전"

송고시간2021-02-20 08:16

트럼프의 코로나19 부실대응 직격…"우린 위기 빨리 끝내려 모든 것 하고있다"

화이자 백신 공장에서 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화이자 백신 공장에서 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총체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미흡을 질타하고 백신의 안전성을 국민에게 강조했다.

취임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에 있는 제약업체 화이자의 백신 제조공장을 방문해서 한 연설에서 이런 입장을 내놓았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는 대신 '전임자'로 거론, "전임자는 충분한 백신을 주문하지 못했고 접종을 위한 노력을 동원하지 못했으며 백신 센터를 설립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우리가 취임한 순간 바뀌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관련, 미국인들이 백신이 안전하다는 확신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나라의 모든 사람에게 전달해야 할 하나의 메시지가 있다면 그건 '백신은 안전하다'는 것"이라며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 나라를 위해 백신을 맞으라면서 "그것이 이 팬데믹(대유행)을 이기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인을 위한 치료법을 찾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대유행을 막을 수 있을 만큼 높은 담이나 울타리를 세울 수 없기 때문에 세계가 참여할 수 있는 치료법이 필요하다"며 빈곤국 백신 보급을 위한 자금 지원의 필요성을 옹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에 낙관적 입장을 보이면서도 언제 종식될지 시간표를 제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 위기가 언제 끝날지 날짜를 제시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그날이 더 빨리 올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말까지는 정상 상태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올해 크리스마스는 작년과 다를 것이라고 믿지만, 그런 약속을 할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바이러스의 다른 변이들이 있다"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고 상황이 바뀔 수도 있다고 언급, 섣부른 낙관을 경계하면서도 "우리가 해야 한다고 과학이 지적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 CEO와 백신 제조시설을 둘러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화이자 CEO와 백신 제조시설을 둘러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찾은 미시간주 공장은 백신을 생산하는 화이자의 3개 제조시설 중 한 곳이자 가장 규모가 큰 공장이다.

당초 전날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미 전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하루 늦춰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곳에서 약 350개의 초저온 냉동고가 있는 '냉동고 농장' 구역을 둘러보고 현장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그동안 '영하 80∼영하 60도 사이의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해야만 한다'고 돼있어 운송 및 보관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화이자 측은 이날 새로운 데이터가 자사 백신을 영하 25∼영하 15도 사이의 온도에서 2주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음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이는 가정용 냉장고를 포함해 상업적으로 널리 쓰이는 냉동고에 적용되는 냉동 온도다.

z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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