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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진한 큰고니 포항서 발견…올겨울 들어 4마리째

송고시간2021-02-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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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탈진한 채 발견되는 큰고니가 늘고 있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날 포항 북구 흥해읍에서 탈진한 큰고니를 한 주민이 발견해 천연기념물 긴급 구조를 담당하는 조은동물병원에 치료를 맡겼다.

이번 겨울 포항에서는 탈진한 큰고니가 네 번째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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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진한 채 발견된 큰고니
탈진한 채 발견된 큰고니

[촬영 손대성]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최근 경북 포항에서 탈진한 채 발견되는 큰고니가 늘고 있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날 포항 북구 흥해읍에서 탈진한 큰고니를 한 주민이 발견해 천연기념물 긴급 구조를 담당하는 조은동물병원에 치료를 맡겼다.

큰고니는 발견 당시 특별한 외상은 없었지만 기력이 없어 제대로 날지 못했다.

큰고니는 고니류 중 하나로 천연기념물 201-2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희귀 겨울 철새다.

시베리아 등지에서 번식하고 한국과 일본, 인도 북부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국내에선 대구 안심습지를 비롯해 구미 지산샛강, 강원 강릉 경포호 등 여러 곳에서 겨울을 난다.

포항에서 흥해 곡강천 일원이나 오천읍 저수지에서 월동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이번 겨울 포항에서는 탈진한 큰고니가 네 번째로 발견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탈진한 큰고니 3마리가 조은동물병원에서 긴급치료를 받았다.

포항조은동물병원은 경북야생동물구조센터에 치료와 야생적응훈련을 맡길 예정이다.

김호준 조은동물병원장은 "약 10년간 포항에서 천연기념물 긴급 구조를 했지만 탈진한 큰고니가 발견된 것은 이번 겨울이 처음이고 여러 마리가 계속 나온 것도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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