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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지난해 출산율 역대 최저…인구 감소 가능성도

송고시간2021-02-18 16:11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의 출산율이 지난해 역대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저출산으로 뉴질랜드 인구가 감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질랜드 통계청은 18일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이 1.61명으로 떨어져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구 대체 수준인 2.1명보다 낮은 것으로 한 해전과 비교할 때 3%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수는 5만7천753명이다.

통계청의 헤이미시 슬랙 인구 담당관은 "뉴질랜드의 출산율이 지난 1980년부터 2012년 사이에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그 이후부터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지난 2013년 이후 가임 여성의 수는 11% 증가했으나 신생아 수는 2% 감소했다"고 밝혔다.

60년 전만 해도 뉴질랜드 여성들은 평균 4명의 자녀를 낳았다.

또 레베카 헤네시 분석관은 출산율 감소는 전체적인 출산이 줄고 가임 여성의 수가 늘어나면서 일어난 현상이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 증가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인구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뉴질랜드의 사망자 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지난해는 전년 대비 5%(1천647명) 감소한 3만2천613명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봉쇄령으로 자가 격리, 여행 제한, 개인위생, 일시적인 사업장 폐쇄 등 달라진 생활 환경이 어떤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질랜드의 인구는 지난해 말 511만2천300명으로 추산됐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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