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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이크 돌려세웠던 황희찬, 더 간절한 리버풀과 'UCL 대결'

송고시간2021-02-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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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한 황희찬(라이프치히)은 전반 39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유럽 최고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를 절묘한 페인트 동작으로 따돌린 뒤 오른발 슛으로 리버풀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출신인 판데이크를 쓰러뜨린 '황소' 황희찬의 모습에 UEFA는 "안필드에서 공격 재능을 과시한 선수는 많았지만 유독 황희찬이 돋보였다"라며 극찬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8경기, 포칼 2경기(1골 1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 등 총 11경기 출전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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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17일 리버풀과 유럽축구 챔스 16강 1차전서 격돌

황희찬-판데이크 맞대결은 무산…황희찬 교체 출전 가능성

팀훈련에 나선 라이프치히의 황희찬.
팀훈련에 나선 라이프치히의 황희찬.

[라이프치히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9년 10월 3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 당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한 황희찬(라이프치히)은 전반 39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유럽 최고 수비수' 피르힐 판데이크(리버풀)를 절묘한 페인트 동작으로 따돌린 뒤 오른발 슛으로 리버풀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출신인 판데이크를 쓰러뜨린 '황소' 황희찬의 모습에 UEFA는 "안필드에서 공격 재능을 과시한 선수는 많았지만 유독 황희찬이 돋보였다"라며 극찬했다.

리버풀전 활약은 황희찬이 오스트리아 무대를 떠나 지난해 7일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 입단하며 빅리그에 입성하는 중요한 발판이었다.

큰 기대 속에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지만 황희찬에게 실력으로 자신을 입증해야 하는 '빅리그'는 시련의 연속이었다.

황희찬은 지난해 9월 라이프치히 데뷔전이었던 뉘른베르크(2부)와의 2020-2021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의 멀티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화끈한 신고식을 펼쳤다.

하지만 정작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선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벤투호 유럽 원정'에 참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불운까지 겪었다.

잘츠부르크 시절 판데이크와 공중볼 다투는 황희찬.
잘츠부르크 시절 판데이크와 공중볼 다투는 황희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8경기, 포칼 2경기(1골 1도움), 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 등 총 11경기 출전이 전부다.

출전 기회가 적어진 황희찬은 이달 초 웨스트햄(잉글랜드) 임대까지 시도했지만 나겔스만 감독의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 7일 샬케전에 후반 막판 7분을 뛴 황희찬은 지난 13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는 또다시 벤치만 달궜다.

이런 가운데 라이프치히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5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리버풀과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라이프치히 홈경기로 치러져야 했지만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여파로 영국 선수들이 독일에 입국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중립지역에서 열리게 됐다.

리버풀과 16강전을 앞두고 팬들은 자연스럽게 1년 4개월여 년 전 판데이크를 쓰러뜨렸던 황희찬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한 법.

경기를 하루 앞두고 UEFA가 예상한 라이프치히-리버풀전 '베스트11'에는 황희찬의 이름이 없다. 물론 심한 무릎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판데이크 역시 빠지면서 '황희찬-판데이크' 맞대결은 무산됐다.

다행스러운 것은 황희찬이 '방문 경기 같은 홈 경기'에 나서는 라이프치히의 리버풀 원정에 합류했다는 사실이다.

선수들과 어울려 훈련하는 라이프치히의 황희찬.
선수들과 어울려 훈련하는 라이프치히의 황희찬.

[라이프치히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라이프치히는 구단 트위터 계정을 통해 최종 연습에 나선 선수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서는 황희찬이 밝은 표정으로 가장 먼저 경기장에 들어서는 장면도 보였다.

선발 출전보다 교체 출전에 더 무게가 실리지만 황희찬이 '리버풀전 추억'을 되살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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