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인천·경기·충청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송고시간2021-02-13 19:53
대기배출사업장-비산먼지 발생 공사장 등 운영시간 조정·단축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대기 정체로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 먼지가 '나쁨'을 기록 중인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환경부는 설 연휴가 끝나는 14일까지 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며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준수해 달라고 이날 당부했다. 2021.2.13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환경부는 서울, 인천, 경기, 세종, 충북, 충남 지역에서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한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14일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남부는 '매우 나쁨',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서울·인천·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대기배출사업장 운영 시간 및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 공사 시간 등이 조정·단축되고 도로청소 강화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서울시는 휴일에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는 만큼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은 제한하지 않고,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대응을 위한 행정·공공기관 주차장 폐쇄나 공용·직원 차량 운행 금지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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