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정세 불안에 반등…WTI 2.1%↑
송고시간2021-02-13 05:20

(아시르 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 아시르주에 있는 아브하 국제공항 활주로에 10일(현지시간) 동체가 손상된 사우디 저가 항공사 플라이어딜의 에어버스 A320-214 항공기가 세워져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날 아브하 공항을 표적으로 드론 공격을 가해 활주로에 있던 민간 항공기에 불이 났다. 사상자 발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우디 미디어부 제공. 판매 금지] leekm@yna.co.kr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국제 유가는 12일(현지시간) 중동의 정세 불안 여파로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1.23달러) 급등한 59.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9년 1월 이후 최장기간인 8거래일 연속 상승 후 전날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6분 현재 배럴당 2.4%(1.46달러) 뛴 62.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을 공격한 뒤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이날 공표한 것이 중동 내 갈등을 고조시켰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날 후티 반군에 대한 국무부 테러단체 지정을 취소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60달러) 내린 1,823.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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