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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히말라야 홍수' 터널 구조 3일째…"아직 생존 여부 몰라"

송고시간2021-02-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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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州)에서 '히말라야 빙하 홍수'로 인해 터널에 갇힌 인부 30여 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3일째 계속됐다.

9일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현지 구조대는 우타라칸드주 참몰리 지구 타포반-비슈누가드 수력발전소 부근 터널에서 철야 작업을 하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구조대는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터널 안쪽 120m 지점까지 진입했지만 갇힌 인부들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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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명 터널 내 갇혀…120m 진입했지만 입구 못 열어

"다른 경로로도 진입 시도"…홍수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어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의 '히말라야 홍수'로 인부 30여명이 갇힌 터널 입구. [EPA=연합뉴스]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의 '히말라야 홍수'로 인부 30여명이 갇힌 터널 입구. [EPA=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州)에서 '히말라야 빙하 홍수'로 인해 터널에 갇힌 인부 30여 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3일째 계속됐다.

9일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현지 구조대는 우타라칸드주 참몰리 지구 타포반-비슈누가드 수력발전소 부근 터널에서 철야 작업을 하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터널 입구는 홍수에 밀려온 진흙과 바위 등으로 막힌 상태였다. 구조대는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터널 안쪽 120m 지점까지 진입했지만 갇힌 인부들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터널의 폭과 높이는 4.6m와 6.1m다. 터널은 건설 중인 상태로 길이는 1∼2㎞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터널 안쪽에 작업하던 인부 30여 명이 갇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갇힌 인부의 수는 매체별로 적게는 25명부터 많게는 37명까지 차이가 있다.

구조작업을 책임진 경찰 간부 바누두트 나이르는 AFP통신에 "구조대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터널 안에 에어포켓(산소가 남은 공간)이 있어 인부들이 살아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구조 현장에는 군인, 인도-티베트 국경 경찰(ITBP), 국가재난대응군(NDRF) 등 여러 기관의 인력 수백 명이 투입된 상태다.

트리벤드라 싱 라와트 우타라칸드 주총리는 현지 언론에 "인부들에게 도달하기 위해 구멍을 뚫고 밧줄도 활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입구를 열지 못해 구조팀이 다른 경로를 통해 진입하는 방안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라와트 주총리는 "여러 구의 시신이 더 발견돼 이번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는 29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인도 북부 '히말라야 홍수'로 피해를 본 댐의 모습. [AFP=연합뉴스]

인도 북부 '히말라야 홍수'로 피해를 본 댐의 모습. [AFP=연합뉴스]

홍수로 인한 실종자 수는 160∼200명 수준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지금까지 구조된 인원은 27명이다. 이 가운데 12명은 또 다른 터널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당국은 항공기, 선박, 탐지견 등을 동원, 다른 피해 지역도 광범위하게 수색 중이다.

지난 7일 오전 우타라칸드주 난다데비산(해발 7천816m) 인근 지역에서는 빙하 붕괴가 촉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홍수가 발생했다.

쓰나미처럼 강력한 급류는 리시강가 수력발전소(13.2MW 규모)와 타포반-비슈누가드 수력발전소(520MW 규모) 등 두 곳을 덮쳐 황폐화했다.

특히 리시강가 수력발전소 시설물과 댐은 완전히 부서져 떠내려가는 등 큰 피해를 봤다. 다리 5개와 여러 도로도 유실됐다.

히말라야산맥 서쪽 자락이 자리 잡은 우타라칸드주는 홍수와 산사태에 취약한 지역으로 꼽힌다.

2013년 6월에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히말라야 쓰나미'로 불린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 6천 명가량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vBSG8mwROVM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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