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 일산 라페스타 등 5곳서 매일밤 집중 순찰
송고시간2021-02-08 15:41
경찰관 28명 배치 범죄예방팀 운영…"범죄취약지 맞춤형 치안"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도북부경찰청은 야간에 112신고나 범죄 발생이 집중되는 관내 5곳을 선정해 '범죄예방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관내 '5대 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성범죄)' 발생 및 112 신고 현황 등을 분석해 다른 지역에 비해 단위 면적당 범죄 발생률이 최고 100배 이상 높은 5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지역은 ▲ 의정부 행복로 ▲ 고양 덕양구 로데오거리 ▲ 일산 라페스타 먹자골목 ▲ 파주 야당역 주변 ▲ 구리 돌다리 부근 등이다.
경찰은 범죄예방팀 도입 취지에 적합한 경찰관 28명을 선발해 배치했으며 전용 차량 5대를 배정했다.
이날 야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범죄예방팀은 앞으로 매일 오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까지 범죄취약지에서 가시적인 순찰 업무를 전담한다.
이들은 유흥가 호객행위 등 기초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단속하고, 조명시설이나 폐쇄회로(CC)TV 확충 등의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테드·CPTED)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올해 자치경찰제 시행을 앞두고 지자체와 협업해 '폴리스 부스'가 설치되면 지역주민 누구나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종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경기북부지역 치안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찰 활동을 하기 위해 지역사회 맞춤형 예방 활동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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