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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무원노조, 5개 구청에 '점심시간 휴무제' 5월 시행 통보

송고시간2021-02-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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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무원노조 광주본부의 각 구청 노조가 광주 5개 구청에 '점심시간 휴무제'를 5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통보했다.

광주 5개 구청의 각 공무원노조지부는 8일 '민원부서 및 동행정복지센터 점심시간 휴무제'를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구청에 보냈다.

광주 각 구청과 공무원 노조는 2018년 노조와의 단체교섭에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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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더는 미룰 수 없다…합의 도달 못 해도 강행"

각 구청 "무인민원발급기 설치·홍보를 위한 시간 필요"

광주 서구 365일 민원봉사실
광주 서구 365일 민원봉사실

[광주 서구청 제공]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국 공무원노조 광주본부의 각 구청 노조가 광주 5개 구청에 '점심시간 휴무제'를 5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고 통보했다.

광주 5개 구청의 각 공무원노조지부는 8일 '민원부서 및 동행정복지센터 점심시간 휴무제'를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구청에 보냈다.

전공노 광주본부는 지난 4일 5개 구청 복무부서장(행정지원과장·총무과장 등)과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과 관련한 실무추진단 회의를 개최했으나, 시행 시기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노조 측은 더는 추가 논의가 불필요하다고 판단, 오는 5월 1일을 시행 시기로 못 박아 통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주 각 구청과 공무원 노조는 2018년 노조와의 단체교섭에 점심시간 휴무제 시행을 합의했다.

휴무제 시행에 대해 지난해부터 논의가 구체적으로 시작돼 올해부터 실무 준비에 착수했지만, 시행 시기를 두고 이견이 발생했다.

각 구청은 점심시간 민원 업무가 중단돼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인민원발급기 추가 설치와 주민 대상 홍보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오는 7월 시행을 제안했다.

광주 각 자치구에는 현재 총 96대의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돼 있는데, 점심 휴무제 시행을 위해 35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추가 설치(11억8천여만원의 예산 소요)할 계획이다.

무인민원발급창구
무인민원발급창구

[촬영 안철수]

그러나 노조 측은 내부 논의 결과 더는 시행 시기를 미룰 수 없다고 결론 내고, 5월 시행을 각 구청에 통보했다.

일선 구청 관계자는 "노조가 시행 시기를 5월로 일방통보했지만, 향후 실무추진단 회의를 통해 시행 시기를 추가 조율할 예정이다"며 "무인민원발급기 설치를 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해 시기를 앞당기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전공노 광주본부 측은 "무인민원발급기 설치 예산을 마련하고, 홍보를 하는 데에 5개월간의 시간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실무추진단 회의를 계속 진행한다고 해도 진전된 안이 나오기 힘들어 시행 시기를 통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점심 민원업무 휴무제는 지자체 민원 창구 담당 공무원이 교대 근무로 인한 1시간 중식 시간을 보장을 받지 못한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무원 노조 측이 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점심 민원업무 휴무제를 시행하는 전국 지자체는 전남 담양군·무안군, 경기 양평군·오산시, 전북 남원시, 경남 고성군 등으로 조사됐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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