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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여성비하 발언 항의 확산…주일 외국공관도 동참

송고시간2021-02-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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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모리 요시로(森喜朗·83) 회장의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한 항의가 인터넷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주재 외국공관도 동참하고 있다.

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성차별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지 않다'로 시작하는 온라인 캠페인에는 전날 오후 8시 현재 11만5천명 이상이 서명했다.

유럽 쪽을 중심으로 주일 외국대사관들도 모리 회장의 발언에 항의하는 일본인들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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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많으면 회의 길어져" 발언…사죄 불구 사퇴 압박 커져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모리 요시로(森喜朗·83) 회장의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한 항의가 인터넷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주재 외국공관도 동참하고 있다.

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성차별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지 않다'로 시작하는 온라인 캠페인에는 전날 오후 8시 현재 11만5천명 이상이 서명했다.

이 서명 운동은 지난 4일 밤 온라인 청원 사이트 'Change.org'에서 시작됐고, 일본 영화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 등 유명인도 동참했다.

서명에선 굳이 모리 회장 '사임'이라는 표현은 없이 '회장직 처우 검토와 재발 방지'를 일본 정부 등에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도쿄올림픽·패럴림픽과 관계된 조직에 여성 이사 비율을 최저 40%로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일 유럽연합 대표부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주일 유럽연합 대표부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유럽 쪽을 중심으로 주일 외국대사관들도 모리 회장의 발언에 항의하는 일본인들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신하고 있다.

주일 유럽연합 대표부는 지난 5일 트위터에 '#침묵하지마라', '#성평등', '#남녀평등' 등의 해시태그가 영어와 일본어로 달린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대표부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손을 들고 있는 사진 2장도 게재됐다.

[주일 독일대사관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주일 독일대사관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주일 독일대사관과 스웨덴 대사관 등도 같은 내용의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을 트위터에 올렸다.

독일대사관 게시물에는 여성 12명이 손을 든 사진과 남녀 17명이 거수한 사진이
게재됐다.

앞서 모리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임시 평의원회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면서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발언해 여성 비하 논란이 제기됐다.

모리 회장은 4일 문제의 발언에 대해 "올림픽·패럴림픽 정신에 반하는 부적절한 표현이었다. 깊이 반성한다"며 사죄하고 발언을 철회했지만, 일본 내에선 사퇴 요구가 확산하고 있다.

[주일 스웨덴대사관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주일 스웨덴대사관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hojun@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UTJ8ziid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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