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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400명대 중반…설연휴 앞 확진자 증가에 '불안'(종합)

송고시간2021-02-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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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내려왔지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다시 증가할 조짐이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2.11∼14)를 중대 고비로 보고 있다.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주 IM선교회 미인가 교육시설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주말과 휴일 영향으로 사흘 연속 300명대로 내려왔지만,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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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교도소 집단발병…확진자 5명중 1명 감염경로 '불명'

정총리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설연휴 방역 강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오늘은 300명대 초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오늘은 300명대 초반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6명 늘어 누적 7만8천8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05명)보다는 31명 늘었지만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 300명대를 유지했다. 2021.2.2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김서영 기자 = 최근 며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내려왔지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다시 증가할 조짐이다.

특히 신규 집단발병 사례에 더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여전히 20%대를 웃도는 데다 지역사회의 '잠복감염'도 여전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2.11∼14)를 중대 고비로 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설 연휴까지 연장했다.

수도권 2.5단계·5인이상 모임금지 2주 연장
수도권 2.5단계·5인이상 모임금지 2주 연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2021.1.31 superdoo82@yna.co.kr

◇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383명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7명이다.

전날(336명)보다 131명 늘면서 지난달 30일(456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주 IM선교회 미인가 교육시설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주말과 휴일 영향으로 사흘 연속 300명대로 내려왔지만,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 발생 주간 흐름상 초반까지는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다시 늘어나는 패턴을 고려할 때 앞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서 현행 거리두기와 오후 9시 이후 영업금지 조치를 오는 14일까지 2주 연장하면서 자영업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확실한 안정세'라고 판단되면 설 연휴 전이라도 방역조치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단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직전 '사흘연속 300명대 기록' 덕분에 아직은 2단계 범위(전국 300명 초과)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1주일(1.28∼2.3)간 신규 확진자가 일별로 497명→469명→456명→355명→305명→336명→46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12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383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면 이 수치도 다시 400명선을 넘으면서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로 재진입할 수 있다.

한산한 코로나19 선별검사소
한산한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2.2 hihong@yna.co.kr

◇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정총리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이날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것은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수용자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확진자는 교도소 내 취사장을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서울 강동구 한방병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환자와 가족, 종사자 등 총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경기 안산시 병원(누적 14명), 시흥시 제조업(11명) 관련 등 곳곳에서 신규 집단발병 사례가 잇따랐다.

신규 확진자 이외의 다른 주요 방역지표에도 여전히 '경고등'이 들어온 상태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은 지난해 12월 10일(20.5%) 20%대로 올라선 이후 55일째 20%대를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확진자 5명 중 1명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조차 알 수 없다는 의미로, 지금도 어디선가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고 있다는 방증이다.

최근 2주간(1.20∼2.1) 상황만 보면 이 기간 신규 확진자 5천736명 가운데 22.2%인 1천272명의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늘어나는 것도 변수 중 하나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현재까지 34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23명, 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6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5명이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는 조용한 전파 등으로 인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번 설 명절까지는 이동을 자제하고 거리를 두는 것이 서로를 위하는 것"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2.3 kimsdoo@yna.co.kr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대 명절인 설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불안정한 코로나19 상황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한 주"라면서 "지금의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이번 설 연휴만큼은 국민 모두 방역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특히 "이번 설을 맞아 시중에선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말이 회자 되고 있다"면서 "그만큼 국민들도 거리두기 실천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지난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분들은 아쉬움이 더 크겠지만 올해 설에도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 하는 것이 가족을 위한 배려이자 사랑"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Jo1XtN16cOI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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