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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계절풍 강하면 한반도 가을태풍 발생 확률 높아져"

송고시간2021-02-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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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인도 몬순(계절풍)이 강해지면 한반도로 향하는 태풍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항공대(포스텍)는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박사과정 성민규씨 연구팀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공주대·국립기상과학원·영국기상청과 공동연구로 동아시아 대기순환 움직임을 분석했다고 1일 밝혔다.

해양 온난화를 통한 점진적 지구온난화 영향이 뚜렷하지 않은 반면 인도 북서 지역 강한 대류활동이 한반도 가을 태풍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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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UNIST·공주대·기상과학원·영국기상청 공동연구

동아시아 대기순환 움직임 분석 연구도
동아시아 대기순환 움직임 분석 연구도

[포항공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구 온난화로 인도 몬순(계절풍)이 강해지면 한반도로 향하는 태풍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항공대(포스텍)는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박사과정 성민규씨 연구팀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공주대·국립기상과학원·영국기상청과 공동연구로 동아시아 대기순환 움직임을 분석했다고 1일 밝혔다.

2019년 9월에 태풍 3개가 연달아 한반도에 영향을 줘 막대한 피해를 줬다.

연구팀은 동중국해에 형성된 극단적 남서풍이 태풍을 한반도 방향으로 진행하게 한 것을 파악하고 기후모델 모의실험 자료를 이용해 원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인도 북서 지역에서 발생한 매우 강한 대류활동이 대류권 상층에 거대한 파동을 활성화해 한반도와 일본에 걸쳐 강한 고기압성 순환을 만들었다는 결론을 얻었다.

최근 한반도의 잦은 가을 태풍 원인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있지만, 특정 사례에 대해 모델 자료를 정량적으로 비교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최신 모델 자료와 영국기상청 자료를 확보해 한반도로 태풍을 유도하는 대기순환 움직임이 외부 요인(인간 활동으로 인한 지구온난화)과 내부 요인(인도 몬순 강화)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률적으로 비교했다.

해양 온난화를 통한 점진적 지구온난화 영향이 뚜렷하지 않은 반면 인도 북서 지역 강한 대류활동이 한반도 가을 태풍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몬순 대류가 평소보다 강하면 2019년 9월과 같은 극한 사례가 발생할 확률이 1.5∼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미국기상학회보 1월호에 소개됐다.

민승기 교수는 "앞으로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면 인도 몬순이 강해지고 그에 따라 한반도로 향하는 가을 태풍이 늘어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항공대 민승기 교수
포항공대 민승기 교수

[포항공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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