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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꺼지는 '불의 정원'…포항시 자동점화장치 부착

송고시간2021-01-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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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땅속에서 나온 천연가스를 관광자원화한 '불의 정원' 불꽃이 자주 꺼지자 점화장치를 설치했다.

31일 포항시에 따르면 한 공사업체가 2017년 3월 8일 남구 대잠동철길숲에 사용할 지하수 개발을 위해 굴착기로 지하 200m까지 관정을 파던 중 땅속에서 나온 천연가스로 불이 붙었다.

문제는 불의 정원 불꽃이 이번 겨울 들어 일시적으로 꺼지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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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불의 정원'에 설치된 자동점화장치
포항 '불의 정원'에 설치된 자동점화장치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땅속에서 나온 천연가스를 관광자원화한 '불의 정원' 불꽃이 자주 꺼지자 최근 자동점화장치를 설치해 불꽃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불의 정원에 자동점화장치가 설치된 모습. 2021.1.31 sds123@yna.co.k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불만 꺼지면 어떻게 된 일인지 묻는 민원 전화가 많아서 많은 고민 끝에 자동점화장치를 달았습니다."

경북 포항시가 땅속에서 나온 천연가스를 관광자원화한 '불의 정원' 불꽃이 자주 꺼지자 점화장치를 설치했다.

31일 포항시에 따르면 한 공사업체가 2017년 3월 8일 남구 대잠동철길숲에 사용할 지하수 개발을 위해 굴착기로 지하 200m까지 관정을 파던 중 땅속에서 나온 천연가스로 불이 붙었다.

이곳 지하에는 메탄으로 이뤄진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제성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는 가스가 5년 이상 지속해서 나올 것으로 추정하고 불붙은 굴착기를 그대로 두고 현장 주변에 강화유리를 설치해 '불의 정원'이란 공원으로 만들었다.

덕분에 2019년 5월 준공한 포항 철길숲은 자체로도 명소지만 시민을 비롯해 출향인과 관광객이 한 번쯤 찾아 사진을 찍는 불의 정원이란 또 다른 명소를 보유하게 됐다.

문제는 불의 정원 불꽃이 이번 겨울 들어 일시적으로 꺼지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불은 지난달 17일부터 일시적으로 꺼졌다가 다시 붙는 일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반복됐다.

그러나 대부분 공원관리소 관계자가 일일이 토치 등 점화장치를 이용해 손으로 붙여 해결했다.

천연가스의 경우 기온이 낮아지면 액화하기 때문에 불이 잘 안 붙거나 4년 가까이 타다가 보니 천연가스가 상당량 고갈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가스층 주변에 있는 지하수가 계속 올라오면서 가스 통로를 막은 것도 한가지 이유로 본다.

그러나 관리소 측이 매번 나가 손으로 재점화하는 데에 한계가 있고 특히 야간에 불이 꺼질 경우 금방 대처하기 어려웠다.

이에 시는 불의 정원이란 상징성과 시민 요구를 고려해 이달 중순에 자동점화장치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불이 꺼지면 UV감지 센서가 자동으로 감지해 불꽃을 일으켜 0.5초 사이에 다시 불이 붙도록 하는 설비다.

이 덕분에 지하수가 많이 나오는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불이 꺼지더라도 금방 다시 붙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불의 정원 불꽃 때문에 연락이 많이 와서 계속 불을 살리기 위해 고민하던 중 자동점화장치를 달았다"며 "현재는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 '불의 정원'에 설치된 자동점화장치
포항 '불의 정원'에 설치된 자동점화장치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땅속에서 나온 천연가스를 관광자원화한 '불의 정원' 불꽃이 자주 꺼지자 최근 자동점화장치를 설치해 불꽃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불의 정원에 자동점화장치가 설치된 모습. 2021.1.31 sds123@yna.co.kr

포항 '불의 정원'에 설치된 자동점화장치
포항 '불의 정원'에 설치된 자동점화장치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땅속에서 나온 천연가스를 관광자원화한 '불의 정원' 불꽃이 자주 꺼지자 최근 자동점화장치를 설치해 불꽃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은 불의 정원에 자동점화장치가 설치된 모습. 2021.1.31 sds123@yna.co.kr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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