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일당 10만원' 고액 알바의 유혹…"보이스피싱 범죄자 될 수도"

송고시간2021-01-29 15:56

beta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구직자를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에 끌어들이는 사례가 빈번해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모두 621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최근 구직자들이 보이스피싱 조직 꾐에 빠져 현금 수거책으로 나서는 사례가 늘면서 대면 편취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줌인터넷®

대면편취형 사기 급증…절박한 구직자 속여 현금 수거책 이용

전화금융사기 (CG)
전화금융사기 (CG)

[연합뉴스TV 제공]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구직자를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에 끌어들이는 사례가 빈번해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모두 621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123억5천만원에 달한다.

피해금 수취 유형은 계좌이체 314건(50.6%), 대면 편취 236건(38%), 현금 외 상품권 이용 56건(9%) 등이었다.

여전히 계좌 이체 방식이 과반을 차지하지만, 조직원이 직접 피해금을 수거하는 대면 편취 비율도 큰 폭으로 늘어 주목된다.

2019년 보이스피싱 대면 편취 건수는 23건에 불과했으나 한 해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926건이었던 계좌이체 방식은 30% 수준으로 급감했다.

전화금융사기 피해금 수취 유형
전화금융사기 피해금 수취 유형

[전북경찰청 제공]

경찰은 최근 구직자들이 보이스피싱 조직 꾐에 빠져 현금 수거책으로 나서는 사례가 늘면서 대면 편취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 27일 정읍에서 인터넷 구인·구직사이트에서 '일당 10만원'을 벌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피해자 6명으로부터 6천282만원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해외 구매대행업체나 환전상, 대부업체 등으로 위장한 보이스피싱 조직은 '간단한 심부름을 해주면 고액의 대가를 주겠다'며 취업이 절박한 구직자들을 꼬드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나치게 많은 대가 지급을 약속하거나 송금·환전·수금 대행 등을 요구하는 아르바이트는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인터넷 구직사이트나 생활정보지 등을 통해 구직하는 경우, 해당 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등 꼼꼼히 확인해봐야 한다"며 "보이스피싱 업체로 의심되면 주저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war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