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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2년 총액 26억원에 롯데 잔류…"2년 내 우승하고 은퇴"(종합)

송고시간2021-01-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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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39)가 선수 인생의 마지막 2년도 롯데와 함께한다.

롯데는 29일 자유계약선수(FA) 이대호와 계약 기간 2년 총액 26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8억원, 우승 옵션 매년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계약 기간 목표로 "2년 내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뒤, 현역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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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에 우승옵션 포함' 이대호 "인센티브 수령하면 전액 기부"

FA 계약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이대호(왼쪽)와 이석환 대표이사
FA 계약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이대호(왼쪽)와 이석환 대표이사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39)가 선수 인생의 마지막 2년도 롯데와 함께한다.

롯데는 29일 자유계약선수(FA) 이대호와 계약 기간 2년 총액 26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8억원, 우승 옵션 매년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대호는 구단을 통해 "계약이 늦어져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그렇지만 스프링캠프 개시(2월 1일) 직전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계약을 통해 17년 동안 '롯데맨'으로 활약하게 됐는데, 그동안 구단이 신경을 정말 많이 써줬다"며 "좋은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게 돼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이대호는 2022년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이대호는 "계약을 논의하면서 계약 규모를 두고 이견은 없었다"며 "만남 자체가 늦었고 은퇴 시기를 조율하느라 소식이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약 기간 목표로 "2년 내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뒤, 현역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

이대호는 "이번 계약에는 우승 옵션을 넣었다. 팀 우승 시 수령하는 1억원을 지역 불우이웃을 위해 100% 기부하는 조건의 옵션이 담겨 있다"며 "팀의 우승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하겠다. 후배들을 위해 내가 가진 노하우를 모두 전해주고 싶다. 감독님, 단장님을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15시즌 동안 통산 1천715경기에 나서 타율 0.309, 332홈런, 1,243타점을 올린 리그 정상급 프랜차이즈 스타다.

지난 시즌에도 110타점을 올리며 중심 타자 역할을 맡았다. 특히 통산 332홈런과 1천243타점은 구단 역대 1위 기록이기도 하다.

구단은 이대호가 해외 진출 시기를 제외하면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한 롯데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로 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고, 핵심 베테랑 선수로 팀에 기여할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선수의 경력을 예우 및 존중하는 뜻이 담긴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는 이대호가 현역 생활 마지막 시기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계약을 마친 이대호는 2월 1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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