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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청소 노동자 50여명 집단해고…노조 반발 고조

송고시간2021-01-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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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위기를 맞은 부산 한 지방 대학에서 청소 노동자를 집단 해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부산 신라대 측은 올해 2월 청소 용역회사와 계약을 종료하면서 청소 노동자를 더 이상 고용하지 않겠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신라대에서 근무해 온 청소 노동자 52명이 집단 해고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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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10년 이상 일한 노동자 밥그릇 빼앗는 파렴치한 행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위기를 맞은 부산 한 지방 대학에서 청소 노동자를 집단 해고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부산 신라대 측은 올해 2월 청소 용역회사와 계약을 종료하면서 청소 노동자를 더 이상 고용하지 않겠다고 28일 밝혔다.

대학 측은 코로나19 등으로 재정 악화가 심화하면서 해당 청소 용역회사와 2년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그동안 신라대에서 근무해 온 청소 노동자 52명이 집단 해고될 위기에 놓였다.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에 청소 노동자는 반발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청소 노동자를 일방적으로 해고하는 것은 밥그릇을 빼앗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집단해고를 철회하고 노동자 고용을 보장하라"고 말했다.

이어 "신라대 청소노동자 중 10년 이상 일한 이들이 많은데도 대학 측은 계약 해지와 관련 용역업체와 협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라대 측은 학령인구가 감소한 데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재정 상황이 악화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후 청소 노동자 공백은 교직원을 활용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자체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신라대 관계자는 "신입생 수와 코로나19로 유학생 수가 많이 줄면서 올해 입시 상황이 좋지 않다"며 "생존 위기에 몰려 자구책을 찾던 중 구성원이 직접 청소해 예산을 절감할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신라대뿐 아니라 타 지방 대학 역시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추후 대학 내 재정 악화 문제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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