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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성추행 피해 고발한 시민단체에 "경솔한 처사 유감"

송고시간2021-01-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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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김종철 전 대표로부터 성추행당한 사실을 26일 시민단체 활빈단이 경찰에 고발한 것을 두고 "제 일상으로의 복귀를 방해하는 경솔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와 어떤 의사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제 의사를 무시한 채 가해자에 대한 형사고발을 진행한 것에 아주 큰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제가 고소하지 않기로 한 것은 가해자가 아닌 저 자신을 위한 선택"이라며 "이미 가해자의 시인과 공당의 절차를 통해 성추행이 소명됐고, 공동체적 책임과 사회적 책임을 묻는 과정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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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을 피해자 의무처럼 호도하는 것은 '피해자다움' 강요"

지난 1월 4일 당시 정의당 대표단회의에 참석한 김종철 대표(오른쪽)와 장혜영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월 4일 당시 정의당 대표단회의에 참석한 김종철 대표(오른쪽)와 장혜영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김종철 전 대표로부터 성추행당한 사실을 26일 시민단체 활빈단이 경찰에 고발한 것을 두고 "제 일상으로의 복귀를 방해하는 경솔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와 어떤 의사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제 의사를 무시한 채 가해자에 대한 형사고발을 진행한 것에 아주 큰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제가 고소하지 않기로 한 것은 가해자가 아닌 저 자신을 위한 선택"이라며 "이미 가해자의 시인과 공당의 절차를 통해 성추행이 소명됐고, 공동체적 책임과 사회적 책임을 묻는 과정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입에 담을 수 없는 부당한 2차 가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왜 원치도 않은 제3자의 고발을 통해 다시금 피해를 지난하게 상기하고 설명하며 그 과정에 수반될 2차 가해를 감당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장 의원은 "처벌을 피해자의 의무처럼 호도하는 것은 또 다른 '피해자다움'의 강요"라며 "피해자 중심주의를 말하면서 실상은 피해자의 고통에 조금도 공감하지 않은 채 성폭력 사건을 입맛대로 소비하는 행태에 염증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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