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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선교학교 감염확산에 다시 500명대…거리두기 조정 변수되나(종합)

송고시간2021-01-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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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완만한 안정세를 보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이라는 돌발 변수를 만났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유지해 왔으나 IM선교회가 운영 중인 비인가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감염 규모가 다시 커지는 양상이다.

정부는 이런 위험 요인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달 말로 끝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정과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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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후 생활방역위원회 열어 향후 방역 조처 관련 의견 수렴

거리두기 완화-5인 이상 모임금지 연장 기류 속 환자 증가세 '촉각'

검사 또 검사
검사 또 검사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대 중반까지 증가한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9명 늘어 누적 7만6천429명이라고 밝혔다. 2021.1.27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권희원 홍준석 기자 = 그간 완만한 안정세를 보였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이라는 돌발 변수를 만났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유지해 왔으나 IM선교회가 운영 중인 비인가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감염 규모가 다시 커지는 양상이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나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사례와 같은 대규모 감염으로 번지지 않도록 정부가 초동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추가 확산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정부는 이런 위험 요인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달 말로 끝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정과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새 거리두기 조정안은 이르면 오는 29일 발표된다.

◇ 열흘 만에 신규확진 500명대…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388.7명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9명이다.

전날(349명)보다 210명 많은 것으로, 지난 17일(520명) 이후 열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는 서서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가 곳곳으로 뻗어나가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달 21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0명→346명→431명→392명→437명→349명(당초 354명에서 정정)→559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16.3명꼴로 나왔다. 이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88.7명으로, 전날 기준(1.20∼26)으로 집계된 368.3명과 비교하면 소폭 늘었다.

무엇보다 IM선교회 산하 국제학교의 집단발병 사태가 심상치 않다.

광주 광산구의 TCS국제학교에서는 전날 합숙생과 교직원, 관련 교회의 신도 등 총 109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중 다수는 서울과 부산 등 다른 지역에서 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시설인 대전 IEM국제학교에서는 전날 0시까지 총 171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대전 IEM국제학교 초기 확진자들의 증상 발현일과 발병률 등을 고려했을 때 이달 4일부터 시설 내에서 지속해서 감염원에 노출됐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대전시는 물론 그 밖 지역으로의 전파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IM선교회) 관련 시설이 전국 여러 곳에 있는 만큼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며 철저한 방역 대응을 당부했다.

방역당국이 현재 IM선교회 관련 전국 20여개 시설의 회원 명단을 확보해 검사를 진행 중인 만큼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통제 없이 외부 돌아다니는 확진자
통제 없이 외부 돌아다니는 확진자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7일 오전 광주 광산구 TCS 국제학교에서 집단감염된 확진자 일부가 외부에서 짐을 챙겨 확진자가 모여있는 국제학교 교육관으로 출입하고 있다. 2021.1.27 iny@yna.co.kr

◇ 오늘 생활방역위원회 회의 개최…'5인 이상 모임 금지' 유지 의견 우세

이와 별개로 지난 18일부터 카페,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조처가 일부 완화된 데다 전체 종교시설의 대면 활동도 재개된 터라 어느 곳에서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여기에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도 여전히 20%대를 웃돌아 지금도 지역사회 곳곳에서 조용한 전파가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 속속 발견되고 있는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 역시 정부의 방역 대응을 어렵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27명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 달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단계 등 후속 방역 조처를 이번 주 결정한다.

정부는 그간 신규 확진자 추이 등 각종 방역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거리두기 완화 필요성을 검토해 왔다.

하지만 이런 지표는 IM선교회 집단감염 영향으로 다시 악화할 전망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 회의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 상황까지 고려해 거리두기 조정 문제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직 정식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위원들 사이에서는 겨울철이 끝나지 않은 데다 설 연휴(2.11∼14)를 앞둔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의 방역 수위를 조금 더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방위에 참여하는 한 관계자는 "지난해 2차 유행이 끝난 뒤 신규 확진자가 70∼100명 수준으로 나오자 방역 수위를 완화했고, 결국 3차 유행이 왔다.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처와 관련해 "설 연휴에도 유지해야 한다는 게 여러 위원의 생각"이라면서 "작년 추석과 마찬가지로 올해 설 때도 이동이나 만남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들 전문가 의견에 더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까지 수렴해 거리두기 조정 방안과 함께 5인 이상 모임금지 연장 여부 등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조정안 등을) 가급적 금요일 정도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현재 각 협회와 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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