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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왔어!" 바이든 반려견 챔프·메이저도 백악관 입성(종합)

송고시간2021-01-26 09:04

둘 다 독일셰퍼드…두살짜리 메이저는 백악관에 살게 된 첫 유기견

챔프는 선친이 바이든 부르던 별명…바이든 행사 때 '컹컹' 소리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 챔프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 챔프

[백악관 배포]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가족의 반려견 두 마리가 백악관에 입성했다.

25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반려견 열두 살짜리 챔프와 두 살짜리 메이저가 일요일인 24일 백악관으로 거처를 옮겼다. 둘 다 독일셰퍼드 종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을 한 지난 20일 백악관으로 이사했는데 정리가 좀 되고 나면 반려견들을 데리고 올 계획이었다.

백악관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개들이 백악관 잔디밭에서 뛰어놀거나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 앞에 혀를 내밀고 얌전히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영부인실은 메이저가 백악관 잔디밭을 뛰어다니는 걸 좋아하며 챔프는 벽난로 옆에 마련된 새 침대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반려견 메이저
반려견 메이저

[EPA=연합뉴스]

메이저는 특히 백악관에 입성한 첫 유기견이다. 바이든 대통령 가족이 2018년 입양해 델라웨어주에 있는 자택에서 함께 살았다.

챔프는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에 당선돼 워싱턴DC 관저에 들어가기 얼마 전인 2008년말부터 바이든 가족의 일원이 됐다. 그때만 해도 작은 강아지였다.

챔프라는 이름에는 아버지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그리움이 묻어 있다. 챔프는 '챔피언'(Champion)의 줄임말인데 바이든 대통령이 어린 시절 낙심할 때마다 아버지가 '일어나, 챔프'라고 격려했던 데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메이저의 이름에 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설명한 적은 없다고 한다. 영어단어 메이저에는 '소령'이라는 뜻이 있는데 2015년 세상을 떠난 장남 보가 델라웨어주 주방위군에서 맡았던 직책이 소령이었다고 NBC방송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린 시절 독일셰퍼드를 키워 이 종에 애착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노는 챔프와 메이저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서 노는 챔프와 메이저

[AFP=연합뉴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트랜스젠더의 군복무 금지를 폐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공개 행사 말미에 반려견들이 밖에서 컹컹 짖는 소리가 화면을 타고 중계돼 트위터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양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질 여사는 지난해 반려견 두 마리에 이어 고양이 한 마리도 백악관에 데려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트위터에 올린 시민과의 문답 영상을 통해 고양이에 대한 발표가 나면 인터넷에 도배될 것이라고 언급, 궁금증을 키웠다.

미국에서는 대통령과 관련된 인물에 '퍼스트(First)'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반려견과 반려묘도 '퍼스트 독'(First dogs), '퍼스트 캣'(First cats)으로 부른다.

미국 대통령들은 거의 다 백악관에서 반려동물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0여 년 만에 반려동물이 없는 대통령이었다.

2018년 메이저와 걷는 바이든 대통령
2018년 메이저와 걷는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2015년 부통령 관저에서 챔프와 질 바이든 여사
2015년 부통령 관저에서 챔프와 질 바이든 여사

[백악관 자료사진]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반려견 보(왼쪽)와 서니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반려견 보(왼쪽)와 서니

[EPA=연합뉴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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