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비인가 국제학교 2곳 오늘 긴급조사
송고시간2021-01-25 11:56
재원 학생 선제검사 실시…유사 교육시설도 점검키로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김지헌 기자 =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비인가 국제학교 2곳에 대해 서울시가 시교육청 등과 함께 25일 긴급 조사를 벌인다.
고경희 서울시 교육정책과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런 방침을 밝혔다.
시와 교육청 등은 개신교 선교단체인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대전 IEM 국제학교와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 각각 127명, 23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고 과장은 "(송파구 소재 비인가 국제학교 2곳의) 운영 상황을 파악하고 재원 학생에 대한 선제검사를 오늘 중으로 신속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적 조치로 비인가 등 유사 형태의 다른 교육시설에 대해서도 서울시교육청과 자치구 등과 합동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남구 소재 'GIA 마이크로스쿨'이라는 비인가 국제학교 겸 대안학교에서도 집단발병이 발생해 지금까지 서울발생 11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시설은 폐쇄된 상태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GIA 마이크로스쿨 집단발병과 관련해) 접촉자 등 41명의 검사를 완료했다"며 "다른 선교회나 다른 국제학교 또는 대안학교와 연관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나 아직 확인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GIA 마이크로스쿨은 한때 영어학원으로 잘못 알려져 이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강남구 소재 어학원 3 관련'이라는 명칭으로 지난 21일 공개됐다. 이곳은 IM선교회와 별도인 다른 선교단체가 운영하는 곳이다.
limhwasop@yna.co.kr,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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