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병원 환자·종합병원 간호사 등 충북 11명 확진(종합)
송고시간2021-01-23 22:08
청주서 직장 동료 2명 감염돼 긴장감…누적 1천504명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23일 충북에서 1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음성에서 5명, 청주에서 4명, 제천·진천에서 1명씩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먼저 집단 감염 사태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음성 소망병원에서 확진자 5명이 더 나왔다.
이들은 전날 전수검사 대상인 15병동 입원 환자다.
소망병원의 누적 확진자는 환자 150명, 종사자 20명 등 170명으로 늘었다.
청주 확진자 중 40대 A씨, 30대 B씨 등 3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고, 나머지 1명은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경우다.
유증상자인 A씨와 B씨는 직장 동료로 파악돼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또 다른 동료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제천에서는 모 종합병원 4층에서 근무하던 30대 간호사 C씨가 확진됐다.
C씨는 편도염 약을 처방받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날 미열 증상으로 이 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당국이 4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 4층 근무 직원, C씨의 가족 등 99명을 긴급 검사한 결과 이날 밤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도 4층 방문자를 대상으로 자체 검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진천 확진자는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의 접촉자로 법무연수원에서 격리 중이던 50대 D씨이다.
주소지가 경기도인 D씨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도 추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청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청주의료원을 거쳐 오송베스티안병원에서 치료받던 80대가 상태 악화로 이날 오전 숨졌다.
오후 9시 기준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504명, 사망자는 52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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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1/23 22: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