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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지도 않는데 불까지…부산 꽃단지 3곳 잿더미

송고시간2021-01-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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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화훼농가들이 잇따르는 화재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22일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부산에서는 3건의 화훼 시설 화재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시 31분께 부산 강서구 한 국화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하우스 2개 동 일부를 태우고 37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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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 비닐하우스 화재
화훼 비닐하우스 화재

[차근호 기자]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화훼농가들이 잇따르는 화재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22일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부산에서는 3건의 화훼 시설 화재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시 31분께 부산 강서구 한 국화 재배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하우스 2개 동 일부를 태우고 37분 만에 진화됐다.

지난 19일 0시 30분께에도 부산 기장 철마면 한 화훼단지에서도 불이나 비닐하우스가 탔다.

이달 9일 오전에도 해운대구 석대화훼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모두 3개 동이 잿더미가 됐다.

이들 화재 모두 겨울에 작물이 얼어 죽지 않도록 전력시설을 가동하는 과정에서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번 불이 나면 비닐 등이 타면서 유독 연기가 발생해 불이 닿지 않은 곳에 있던 작물들도 소생이 어려워 농가 피해는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하우스의 경우 무허가 시설도 있어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서정학 해운대구 의원은 "해운대 석대 화훼단지 화재의 경우 구청에 요청해 10t 트럭 2대와 인력 15명을 지원받아 주변까지 말끔하게 정리했는데 죽은 꽃 등 잔재물이 20t이나 나왔다"면서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빨리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화훼 농가는 졸업식과 축제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기준 부산화훼공판장의 절화(잘라낸 꽃) 거래량과 거래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5%, 36% 감소했다.

지난해에도 2019년과 비교해 부산화훼공판장 거래량과 거래 가격은 각각 16%, 17% 하락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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