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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백산 자락 해발 350m서 한라봉 첫 수확

송고시간2021-01-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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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북단 영주 소백산에서 첫 한라봉 수확에 성공했다.

21일 영주시에 따르면 소백산 도솔봉 해발 350m 자락에서 기존 하우스 시설을 이용한 만감류 지역 적응시험으로 재배해 수확한 한라봉을 최근 출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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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하우스시설 활용해 재배 성공…본격 출하

김명규(75·풍기읍 전구리)씨가 수확한 한라봉을 들고 있다. [영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명규(75·풍기읍 전구리)씨가 수확한 한라봉을 들고 있다. [영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최북단 영주 소백산에서 첫 한라봉 수확에 성공했다.

21일 영주시에 따르면 소백산 도솔봉 해발 350m 자락에서 기존 하우스 시설을 이용한 만감류 지역 적응시험으로 재배해 수확한 한라봉을 최근 출하했다.

2018년부터 실시한 만감류 적응시험은 기후변화에 따라 지역 내 생산 작물 다변화를 위한 것이다.

이에 시는 지역 기후에 적합한 여러 작목 가운데 한라봉, 레드향 같은 만감류에 실증 사업을 벌였다.

만감류는 감귤나무와 당귤나무(오렌지) 품종을 교배해 새로 육성한 감귤류 과일을 통틀어서 말한다.

생육 비대와 열과 방지를 위해 하우스 안 주간 온도는 5∼6월 28도 이하, 7∼9월 30도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성숙기 11월과 12월에도 기존 하우스 3중 보온막을 활용하고, 보조 가온(加溫)인 전열온풍기로 최저 온도를 3도 안팎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밖에 난방비가 15만원 가량 들어 다른 작물보다 경영비 절감이 가능해 새 소득 창출을 위한 틈새 과수로 충분히 육성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규(75)씨 농가 시설하우스에서 한라봉을 수확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명규(75)씨 농가 시설하우스에서 한라봉을 수확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시는 도솔봉이 기후 특성상 만감류 생육에 적합하다고 보고 실증시험으로 김명규(75·풍기읍 전구리)씨 농가에서 기존 시설하우스 2천㎡를 활용해 한라봉과 레드향 3년생 묘목을 150그루씩 심었다.

2018년부터 3년 동안 실증 시험 재배한 결과 지난해 12월 레드향을 처음 출하했다.

김씨는 "오랫동안 시설 화훼 농사를 짓다가 소득이 줄어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대체 작물로 한라봉과 레드향 재배를 시작했는데 올해 그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장욱현 시장은 "만감류 재배 성공을 바탕으로 영주 농업 특성을 반영한 저밀도 경제기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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