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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등 부작용 없는 '한국형 119음압구급차' 하반기 나온다

송고시간2021-01-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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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환자와 일반 환자 이송에 모두 활용 가능한 '한국형 119음압구급차'를 올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소방청은 감염병 환자 이송을 위한 음압구급차를 일반구급차로 겸용할 수 있도록 '한국형 119음압구급차 규격'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운행 중인 음압구급차는 이송 중에 항상 음압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어 탑승자가 어지럼증과 두통 등을 겪는 단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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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새 규격 개발…자동환기시스템 등 의무 설치·일반구급차로도 활용

코로나19 격리병동 들어가는 시민
코로나19 격리병동 들어가는 시민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0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음압구급차를 타고 온 한 시민이 코로나19 격리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12.10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소방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 환자와 일반 환자 이송에 모두 활용 가능한 '한국형 119음압구급차'를 올해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소방청은 감염병 환자 이송을 위한 음압구급차를 일반구급차로 겸용할 수 있도록 '한국형 119음압구급차 규격'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운행 중인 음압구급차는 이송 중에 항상 음압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어 탑승자가 어지럼증과 두통 등을 겪는 단점이 있었다.

바이러스와 병균이 밖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동을 켜면 자동으로 환자실 내부 기압이 낮아져 산소 농도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소방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 구급차 제조업체들과 새 음압구급차 규격 개발을 논의해왔다.

새로 마련된 규격에 따르면 앞으로 제작되는 음압구급차는 차량 내부에 산소농도감시장치와 자동환기시스템을 반드시 달아야 한다.

차량 내부 산소 농도가 18% 미만으로 떨어지면 내부 공기를 자동으로 환기해 적정 농도(18∼19.5%)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산소 부족으로 인한 부작용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음압시스템을 수동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을 설치해 구급대원이 환자 유형에 따라 선택적으로 음압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활용성을 높였다.

새 음압구급차는 현재 119구급차로 주로 사용하는 12인승 모델보다 큰 15인승으로 제작된다.

이번 조치로 구급차에 더 다양한 전문 의료장비를 적재할 수 있고, 구급대원이 응급처치를 위한 공간을 확보해 업무를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한국형 119음압구급차는 올해 하반기부터 출시될 예정이며, 소방청은 새로 제작된 음압구급차를 중증 호흡기질환 구급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새로 개발된 음압구급차가 더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처치가 가능한 표준화된 음압구급차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은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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