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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400명 밑돌듯…'코로나19 1년' 하루앞 일단 감소세 지속

송고시간2021-01-19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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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0일로 꼭 1년째가 된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크게 보면 지난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과 8∼9월 수도권 위주의 '2차 유행'을 거쳐 11월 중순부터 두 달 넘게 지금의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이다.

1주일간은 500명대에서 크게 늘지도, 줄지도 않는 정체기 양상을 보였지만 평일 대비 검사량이 줄어든 휴일 영향이 일부 반영되면서 3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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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어제 밤 9시까지 348명

헬스장-카페 등 영업재개…당국 "'코로나 걱정없다'는 뜻 아냐"

붐비는 워킹스루부스
붐비는 워킹스루부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 지어 검사를 받고 있다.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익명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기한을 2월 14일까지 4주 더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과 연계해 이뤄지는 조치라고 시는 설명했다. 2021.1.17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0일로 꼭 1년째가 된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크게 보면 지난해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과 8∼9월 수도권 위주의 '2차 유행'을 거쳐 11월 중순부터 두 달 넘게 지금의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이다.

18일 0시 기준으로 7만2천729명의 확진자와 1천26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전체의 60% 정도가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지난해 11월 13일 이후 발생했다. 그만큼 이번 유행이 앞선 1·2차 유행을 압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천240명) 정점을 찍고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새해 들어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기 시작했다.

최근 1주일간은 500명대에서 크게 늘지도, 줄지도 않는 정체기 양상을 보였지만 평일 대비 검사량이 줄어든 휴일 영향이 일부 반영되면서 3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300명대 확진자는 3차 대유행의 초기 단계였던 지난해 11월 말 수준이다.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9명 늘어 누적 7만2천729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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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큰 흐름은 분명 감소 국면이지만 헬스장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이 다시 문을 열고 교회도 제한적이나 대면예배를 시작함에 따라 확산 위험 요인은 이전보다 많아졌다.

특히 최근 종교시설과 요양병원 등 대규모 집단발병을 제외한 대부분의 감염이 당국의 추적 및 관리가 어려운 가족·지인간 사적모임을 통해 발생하고 있어 순간 방심하면 신규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변이 바이러스에 더해 브라질발 변이까지 국내에서 확인되면서 지역감염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오늘 300명대 중후반에서 400명 안팎 예상…이틀째 300명대 가능성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389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520명)보다 131명 대폭 감소하면서 지난해 11월 25일(382명) 이후 54일 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폭설 속 임시 선별검사소
폭설 속 임시 선별검사소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18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1.1.18 scape@yna.co.kr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도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48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88명보다 40명 적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최근 흐름으로 볼 때 300명대 중후반, 많아도 400명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 아래를 나타냈다.

최근 1주일(1.12∼18)만 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517.6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결정에 있어 주요 지표가 되는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491명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현 추세가 유지돼 환자가 안정적으로 줄어든다면 2주 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나 방역수칙 완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해 거리두기 단계 하향 검토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넘도록 20%대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한 터라 재확산을 초래할 감염의 불씨는 여전한 상태다.

방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8명이며 이 가운데 영국발이 15명, 남아공발 2명, 브라질발 1명이다.

◇ "거리두기 장기화 부작용으로 예외조치 시행…방역수칙 꼭 준수해야"

여기에다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이 허용되면서 방역당국으로서는 긴장의 끈을 놓기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31일까지 2주간 연장하면서 수도권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학원 등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이용인원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늘부터 카페에서 앉아 커피 마셔요.'
'오늘부터 카페에서 앉아 커피 마셔요.'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8일 오후 부산 동구의 한 카페에서 시민들이 좌석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산시는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고 카페는 식당처럼 오후 9시까지 매장에서 음식물을 먹거나 마실 수 있다. 2021.1.18 kangdcc@yna.co.kr

또 포장과 배달 위주로 운영돼 온 카페에서도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음식 섭취가 허용됐으며, 종교시설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수도권은 좌석 수의 10%, 비수도권은 20% 이내에서 대면 종교행사가 가능해졌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거리두기가 장기화하고 유행 상황이 달라지는 데 따라 불거지는 문제가 있어 그때그때 수정이 불가피했다"며 "이에 거리두기 2.5단계에서 집합금지된 업종에 대한 엄격한 방역수칙을 해제하고, 카페는 식당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매장 내 취식을 할 수 있도록 교정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영업이 재개됐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거리두기 일부를 완화한 조치는 '코로나 걱정을 안 해도 된다. 괜찮다'는 의미가 아니다"며 "생활 속 감염위험은 여전하지만 어려운 상황에 있는 민생의 절박함 때문에 조정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가족·지인간 감염 등 생활 속 감염이 높은 수준이고 지역감염의 위험도 높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운영이 재개되는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에서는 인원·시간 제한 기준을 철저히 지키고 이용자도 마스크 착용과 함께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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