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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불안하다' 보름 만에 하루 확진 다시 50명대 치솟아(종합2보)

송고시간2021-01-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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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동네의원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는 보름 만에 50명대로 치솟았다.

부산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은 건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보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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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부터 59명 추가…동네의원→선거캠프·목욕탕 n차 감염 이어져

진주국제기도원·사도행전교회 관련 감염도 지속

시 "소규모 모임 등 집단감염 기승…동선 복잡해 역학조사 난항"

확진자 급증에 거리두기 2.5단계 부분 완화 재검토 불가피

코로나19 감염경로 미궁 (PG)
코로나19 감염경로 미궁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한 동네의원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그 여파로 대형 목욕탕 이용자가 연쇄 감염됐고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캠프도 잠정 폐쇄됐다.

하루 확진자 수는 보름 만에 50명대로 치솟았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 14명, 15일 오후 1시 30분 현재 45명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5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천35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은 건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보름 만이다.

특히 동네의원에서 시작된 감염 확산세가 급속도로 퍼져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자가 다녀간 금정구 '늘편한내과의원'에서 밀접 접촉한 종사자와 환자가 다수 감염됐고 가족이나 접촉자 등 n차 감염 형태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코로나19 n차 감염 (GIF)
코로나19 n차 감염 (GIF)

[제작 남궁선]

이 내과의원에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2천218번)가 발생한 이후 14일 병원 종사자, 환자 등 4명에 이어 이날 9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급속도로 늘고 있다.

병원을 방문한 확진자가 일가족 5명과 접촉해 모두가 감염됐고, 첫 확진자가 이용한 동래구 대형목욕탕인 허심청에서 접촉한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허심청 접촉 확진자 1명은 가족 1명도 감염시켰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방문한 지난 8일 오후 허심청 이용자만 400∼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동선을 공개한 뒤 이용자에게 개별 연락을 하고 있다.

이로써 늘편한내과의원 관련 확진자는 14명, 허심청 관련 확진자는 4명이다.

확진자들이 이 병원에 들른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방문자만 280여 명에 이르고 출입 명단에 빠진 이도 있을 것으로 추정돼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 내과의원에서 링거를 맞았던 이진복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자원봉사자 가족이 확진되면서 선거사무실 운영이 잠정 폐쇄됐다.

해당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선거캠프 근무자 10여 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경남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었다.

기도원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이의 접촉자들이다. 부산에서 진주국제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14명이다.

전날까지 22명의 확진자가 나온 수영구 망미동 사도행전교회에서 방문자 1명과 접촉자 5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달 초 이 교회를 방문한 전남 확진자 2명을 포함해 관련 확진자는 28명이 됐다.

이 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또 다른 교회 소속 6명도 확진돼 대규모 교회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사무실 방문자 1명도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산시청 3층에서 근무하던 공무원 1명도 확진돼 동료 직원 10명이 자가격리되고 해당 층 시설에 긴급 방역작업이 이뤄졌다.

코로나19 n차 감염 (PG)
코로나19 n차 감염 (PG)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가족이나 직장동료, 지인 간 소규모 집단감염도 속출했다.

해외 입국 양성자는 2명,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는 7명이었다.

14일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80대 확진자 2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84명으로 늘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 양상이 소규모 모임 등의 집단감염으로 가족 한 명이 확진되면 일가족이 대부분 확진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개별 확진자의 동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역학조사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하루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17일까지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부분 완화를 검토하던 부산시는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됐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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