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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수 대중지' 뉴욕포스트, 진보매체 인용보도 금지

송고시간2021-01-15 02:44

CNN·MSNBC·WP·NYT 인용시 별도 확인 절차 의무화

뉴욕포스트를 들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뉴욕포스트를 들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의 보수성향 대중지 뉴욕포스트가 앞으로 진보성향 언론사에만 나온 기사는 인용하지 않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간부들이 소속 기자들에게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가 인용 금지 대상으로 꼽은 언론사는 CNN과 MSNBC, 워싱턴포스트, NYT 등 4개다.

향후 뉴욕포스트 기자들은 이들 4개 언론사에 게재된 기사를 인용하려면 별도의 취재원에게 사실 확인을 거쳐야 한다.

NYT는 미국 언론사들이 CNN 등 주요 매체가 보도한 기사를 별도 확인 없이 받아쓰는 관행이 확산한 상황에서 뉴욕포스트의 방침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포스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CNN 등 4개 언론사가 인용 보도 금지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진보 매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들 언론사에만 실린 기사를 인용하는 것은 뉴욕포스트의 보수적인 정체성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이 지난 1993년 인수한 뉴욕포스트는 폭스뉴스 등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방송사의 자매회사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기사들을 양산했다.

지난해 대선 직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차남 헌터가 연루된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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