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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올해부터 신항 운영사 단계적 통합 추진"

송고시간2021-01-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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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신항에 난립한 터미널 운영사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14일 다수의 운영사를 단계별로 통합해 환적화물의 부두 간 운송(ITT) 등 비효율을 최소화하고, 환적 중심 항만에 적합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항만공사는 1단계로 신항 북측 1부두와 남측 4부두, 그리고 두 부두 사이에 있는 다목적부두의 통합을 올해 상반기 중에 완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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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다목적부두 상반기 완료…운영사 7개→4개 목표

부산 신항 전경
부산 신항 전경

오른쪽이 북측 1~3부두, 왼쪽이 남측 4~5부두, 가운데는 다목적부두[부산항만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신항에 난립한 터미널 운영사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14일 다수의 운영사를 단계별로 통합해 환적화물의 부두 간 운송(ITT) 등 비효율을 최소화하고, 환적 중심 항만에 적합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 신항은 21개 선석을 5개 운영사가 3∼6개 단위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2022년에 신항 남측 2-4단계 민자부두(3개 선석), 2023년에 서측 2-5단계 부두(3개 선석)가 문을 열면 운영사는 7개로 늘어난다.

싱가포르, 중국, 유럽 등의 항만은 한 운영사가 모든 선석을 통째 운영하거나, 최소 6∼9개 선석 이상을 운영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부산 신항은 선석이 소규모로 쪼개져 있다 보니 한 부두에 내린 환적화물을 다른 부두로 옮기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선사들은 추가로 육상 운송비를 부담해야 한다.

이런 비효율은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부산 신항 부두별 운영사와 이용선사 현황
부산 신항 부두별 운영사와 이용선사 현황

[해양수산부 제공]

항만공사는 1단계로 신항 북측 1부두와 남측 4부두, 그리고 두 부두 사이에 있는 다목적부두의 통합을 올해 상반기 중에 완료하기로 했다.

1부두는 싱가포르 PSA가 지분 100%를, 4부두는 PSA와 HMM이 50%씩 지분을 갖고 있다. 다목적부두는 항만공사 소유이다.

3개 부두를 통합하면 대형선 6척과 중소형선 1척을 수용하는 규모가 된다.

2단계로 북측 3부두(3개 선석)와 개발 중인 서측부두(2-5, 6단계 5개 선석)를 통합하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측부두는 올해 상반기에 운영사를 공모할 예정이다.

항만공사는 운영사 선정 과정에서 3부두와의 통합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3단계로 남측 2-4단계 민자부두(3개 선석)와 인접한 5부두(4개 선석)의 통합을 유도하기로 했다.

마지막 단계로는 앞으로 건설 예정인 진해 신항 1단계 부두(3개 선석)를 부산 신항 서측부두와 연계해 단일 운영체계를 갖추는 구상을 하고 있다.

6개 선석 규모인 2부두는 이미 충분한 선석을 확보한 만큼 통합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런 계획이 성사되면 7개인 신항 운영사는 4개로 줄어들고, 운영사 당 선석 규모는 6∼11개로 커진다.

남 사장은 "부산항 물동량이 과거처럼 급속히 증가하지 않는 등 여건이 많이 달라진 만큼 운영사들도 통합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라며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력해 구체적인 성과가 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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