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공급량 조절 실패'…무안군 문자발송에 수공 "아냐"
송고시간2021-01-14 16:04

[무안군 제공]
(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무안군 해제·청계면 등 일부 지역 2천여 가구 수돗물 공급 중단 원인을 놓고 무안군의 대응이 비난을 사고 있다.
누수 원인을 찾아 물 공급 재개보다는 수자원공사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돌려 논란이다.
무안군은 수돗물 공급 중단을 놓고 14일 오후 '수자원공사의 공급량 조절 실패로 우리 군 일부 지역 수돗물 공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란 문자 메시지를 군민 등에게 발송했다.
이 문자 메시지를 전달받은 수자원공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기록적 한파로 동파와 누수로 수량과 수압이 떨어지면서 단수가 발생했는데도 수자원공사에 책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안군이 누수 원인을 찾아내 빨리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장흥댐 덕정정수장에서 무안군 등으로 보낼 수량도 한계점에 이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수자원공사는 무안을 포함해 서남권 물 공급량을 평소 14만t에서 19만5천t으로 한계치까지 끌어올렸다.
해제·청계면 등 일부 지역 2천여 세대는 전날부터 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보일러를 작동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chog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1/14 16: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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