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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고형폐기물 연료 생산공장 건립 추진…지역사회 반발

송고시간2021-01-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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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태장2동에 SRF(고형폐기물 연료) 생산공장 건립이 추진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대 대책위를 구성하고 실력 저지에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태장2동 폐기물 처리공장 설치 반대 비상대책추진위원회'는 14일 오후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공장 설치를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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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고형폐기물 연료 생산공장 건립 반발
원주에 고형폐기물 연료 생산공장 건립 반발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태장2동 폐기물 처리공장 설치 반대 비상대책추진위원회'가 14일 오후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4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 태장2동에 SRF(고형폐기물 연료) 생산공장 건립이 추진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대 대책위를 구성하고 실력 저지에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A 업체는 태장동 산 266∼267번지 일대 8천277㎡에 지난해 건축허가를 받고 SRF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는 하루 300t 분량의 가연성 쓰레기를 파쇄·건조해 SRF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역 주민, 공장 예정지와 인접한 태장농공단지 업체들이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수막을 게시와 기자회견 개최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태장2동 폐기물 처리공장 설치 반대 비상대책추진위원회'는 14일 오후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공장 설치를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대상지는 주택 밀집 지역에 위치한데다 인근에 장양초, 태장농공단지, 아파트단지 등이 있고, 원주 취수장도 1㎞ 반경 내에 있어 환경 파괴 및 주민 생활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태장농공단지 내 업체들은 폐합성수지 적재 및 분쇄과정에서 나오는 이물질과 악취로 자사 제품 공정 과정의 하자 등을 우려했다.

현재 농공단지에는 가공식품 업체를 비롯해 화장품, 의료기기, 유리섬유 제조업체가 가동 중인 상태다.

더욱이 원주에는 SRF 관련 업체 4개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이들 업체가 처리한 가연성 폐기물은 총 12만6천412t에 달한다.

이 중 원주에서 나온 쓰레기는 2만8천676t이고 나머지 10만여t에 이르는 폐기물은 타지역에서 반입됐다.

태장2동에 들어서는 SRF 생산공장 예상 반입량은 기존 4개 업체 총량과 비슷해 공장이 가동된다면 연간 원주에 반입되는 쓰레기양은 20만여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기업과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A 업체는 적법하게 허가가 난 만큼 절차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향후 충돌이 예상된다.

이강모 비상대책위원장은 "관련 법상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SRF 공장과 같이 수용하기 어려운 시설에 대해서는 반드시 주민 의견 수렴 후 허가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마을에 폐기물 쓰레기 공장이 들어서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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