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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인도 대규모 힌두축제…인파 운집 감염 우려

송고시간2021-01-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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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이 아직 요원한 가운데 인도 힌두교 축제에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예정이라 이 과정에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인도 언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하리드와르의 갠지스강변에서는 세계 최대 종교 축제로 불리는 '쿰브 멜라'(Kumbh Mela) 축제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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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4월말까지 북부 하리드와르서 '쿰브 멜라' 열려

13일 인도 북부 하리드와르의 갠지스강 근처에서 쿰브멜라 축제를 기다리는 사람들. [AFP=연합뉴스]

13일 인도 북부 하리드와르의 갠지스강 근처에서 쿰브멜라 축제를 기다리는 사람들. [AF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이 아직 요원한 가운데 인도 힌두교 축제에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예정이라 이 과정에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인도 언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하리드와르의 갠지스강변에서는 세계 최대 종교 축제로 불리는 '쿰브 멜라'(Kumbh Mela) 축제가 시작됐다.

쿰브멜라는 힌디어로 '주전자 축제'란 뜻이다.

힌두교 신화에 따르면 불멸의 신주(神酒) '암리타'가 든 주전자를 차지하기 위해 신과 악마가 전쟁을 벌이는 와중에 술 네 방울이 지상에 흘렀다.

쿰브멜라는 이 네 곳에서 각각 12년 주기로 열리는 축제다. 인도 전체로 보면 2∼3년마다 개최된다.

힌두교 신자들은 이 기간 강물에 몸을 담그면 죄가 사라지고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쉬워진다고 믿는다.

이에 2019년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지에서 49일간 열린 쿰브 멜라에서는 약 2억4천만명의 순례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쿰브멜라' 축제서 강물에 몸 씻으러 몰려든 힌두교 신자들. [AP=연합뉴스]

2019년 '쿰브멜라' 축제서 강물에 몸 씻으러 몰려든 힌두교 신자들. [AP=연합뉴스]

올해 하리드와르 쿰브 멜라는 4월 27일까지 계속된다. 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군중이 한 번에 몰리는 것을 통제하고 강 유역도 색깔로 구분해 인원을 분산할 방침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올해 쿰브 멜라에는 인도 전역에서 수백만명에서 수천만명의 순례객이 하리드와르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개막 전날인 13일에 강둑은 이미 수많은 순례객과 행상인으로 혼잡해졌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주최 측은 14일 하루에만 80만∼100만명이 하리드와르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행사 관계자인 시다르트 차크라파니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조금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어머니 갠지스강이 순례객의 안전을 보살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와 신규 확진자 수는 각각 1천51만2천93명과 1만6천946명(이상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10만명에 육박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만명대로 크게 줄어든 상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변이 확산 등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인도의 코로나19 확산 감소 추세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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