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중단 막자" 보령시 버스기사 코로나19 감염대책 마련
송고시간2021-01-14 11:34

[보령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보령시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한 버스 운행 차질 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될 경우 전세버스 기사와 퇴직 버스 기사 등 대체 인력을 투입하기로 하고, 100여명에 이르는 명단을 확보했다.
시내버스 운행 지원 공무원 104명도 동원한다.
시의 이런 방침은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운행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서천에서는 지난해 12월 24일 서천여객 소속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동료 기사들이 차례로 확진돼 시내버스 운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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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시청 공무원 100여명은 이날 시내버스에 탑승해 실전 연습을 하기도 했다.
현재 보령에서는 시내버스 52대가 124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시내버스 운전기사는 80명에 이른다.
김동일 시장은 "시내버스 이용자의 대부분 노인과 학생 등 교통약자"라며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01/14 11: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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