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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국내 동결자금 8조원 ' 이자도 지급 요구

송고시간2021-01-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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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중앙은행 총재는 11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최종건 외교부1차관을 만나 한국의 은행에 동결된 이란 석유수출대금의 이자까지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동결된 이란 석유대금의 규모는 약 70억 달러(7조8천억원)에 달한다.

헴마티 총재는 이란 국영방송에 "한국의 은행은 수년간 우리의 자산을 압류하고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거부했다"라며 "그 자산에 대한 이자를 받지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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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중앙은행장, 최종건 외교부차관 면담서 언급

11일 테헤란에서 만난 최종건(좌) 외교부1차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EPA=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11일 테헤란에서 만난 최종건(좌) 외교부1차관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EPA=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중앙은행 총재는 11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최종건 외교부1차관을 만나 한국의 은행에 동결된 이란 석유수출대금의 이자까지 지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동결된 이란 석유대금의 규모는 약 70억 달러(7조8천억원)에 달한다.

헴마티 총재는 이란 국영방송에 "한국의 은행은 수년간 우리의 자산을 압류하고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거부했다"라며 "그 자산에 대한 이자를 받지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최 차관을 만난 자리는 매우 중요했다"라며 "이자 문제도 동결자금 해제와 함께 이 자리의 안건 중 하나였고 한국의 은행들이 이 자금을 사용했을 것이므로 이란은 이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전달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돈은 이란의 자산으로, 이에 접근하게 해달라고 1년 반 전 (한국에) 서한을 보냈지만 한국은 질질 끌기만 했다"라며 "오늘 만난 한국의 최 차관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또 석유 수출대금이 한국 외에도 다른 나라에도 있었다면서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이 자금에 접근할 수 있었지만 한국만은 그럴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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