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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 3년 연속 역성장…전기차만 '질주'

송고시간2021-01-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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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3년 연속 역성장했다.

자동차 업계의 전반적 불황 속에서도 전기차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 전기차 쪽으로 점차 기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승용차 시장은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2018년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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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판매량 2천만대 밑돌아 6.8%↓…전기차는 10%가량↑

테슬라 중국서 모델3만 13만대 이상 팔아 '존재감' 과시

차량 가득한 중국 상하이의 고가도로
차량 가득한 중국 상하이의 고가도로

[촬영 차대운]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3년 연속 역성장했다.

자동차 업계의 전반적 불황 속에서도 전기차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중심이 전기차 쪽으로 점차 기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1천928만8천대로 전년보다 6.8% 감소했다.

중국 승용차 시장은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2018년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2019년에도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7.3% 줄었다.

중국의 연간 승용차 판매량은 역성장기에 들어서기 직전인 2017년 2천900여만대로 3천만대까지 바라봤지만 이제는 2천만대 밑으로까지 떨어졌다.

올해까지 중국 승용차 시장 불황이 이어진 데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전반적 소비 위축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가장 극심했던 2020년 1분기와 2분기 승용차 판매량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0%, 3.6% 떨어졌다.

중국이 다른 주요국보다 비교적 먼저 경기 회복을 이뤄냈지만 생산, 투자, 수출 등 다른 분야보다 소비 회복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다.

중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작년 1∼11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5.0% 하락했다.

CPCA는 "2019년의 감소율 7.3%에 비해 2020년 감소율은 6.8%로 나아졌다"며 "이는 코로나19 속에서 어렵게 얻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런 추세 속에서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와 순수 전기차(BEV)를 합친 신에너지차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중국 내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10만9천대로 작년 동기보다 9.8% 늘었다.

작년 중국에서 판매된 차량 중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5.7%였는데 이 비중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CPCA는 올해 자국 내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15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에서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테슬라는 작년 초부터 상하이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중국산 모델3' 한 차종만도 13만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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