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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돌아보는 인간과 자연…학고재 소장품전 '38℃'

송고시간2021-01-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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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인류와 세상의 관계를 고민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 갤러리는 6일 '38℃' 전을 개막했다.

소장품을 중심으로 동시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몸, 정신, 물질, 자연 등 4개 주제로 나눠 살펴보는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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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젯소, 41x31.5cm [학고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우성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2017, 캔버스에 아크릴릭 과슈, 젯소, 41x31.5cm [학고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인류와 세상의 관계를 고민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 갤러리는 6일 '38℃' 전을 개막했다. 소장품을 중심으로 동시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몸, 정신, 물질, 자연 등 4개 주제로 나눠 살펴보는 전시다.

열이 나면 덜컥 컵이 나고 공공장소 출입이 제한되는 시대다. 전시 제목인 38℃는 코로나19 의심 증세인 고열에 해당하는 온도다. 동시에 38℃는 사람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목욕물 온도이기도 하다.

학고재는 가상 전시공간인 오룸에서 지난달부터 '38℃' 온라인 전시를 열고 있다. 여기서 선보인 작가 14명의 작품 37점 가운데 선별해 박광수, 아니시 카푸어, 안드레아스 에릭슨, 이언 대븐포트, 이우성, 장재민, 주세페 페노네, 천원지, 팀 아이텔, 허수영 등 10명의 회화 14점, 판화 2점을 오프라인에서 소개한다.

이우성의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2017)는 손바닥 안에서 불이 타오르는 장면을 담았다. 불은 작가의 초기 회화에서 주로 불안과 무력감을 드러내던 소재다.

인도 출신 아니시 카푸어의 '쿠비 시리즈'(2006)는 인간 사회, 정신의 연결성을 지형적 개념에 빗대어 추상화한 회화다. 붉은 선이 미지의 어둠을 향해 뻗어나간다. 붉은색은 사람 내면의 핵심을 상징한다.

같은 작품도 보는 이에 따라,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된다. 전시 작품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완성됐지만, 지금 시기에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학고재 본관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전시는 다음 달까지.

아니시 카푸어 '쿠비 시리즈', 종이에 과슈, 79x93cm [학고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니시 카푸어 '쿠비 시리즈', 종이에 과슈, 79x93cm [학고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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