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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반인권법 비난 자초한 대북전단금지법 바로 잡아야"

송고시간2020-12-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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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31일 국제사회 일각에서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비판하는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합당한 후속 조치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대북전단금지법은 북한의 요구에 굴복한 '반인권법'이라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반 전 총장은 "인권은 내정이 아니라 인류 보편의 가치"라며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세계를 상대로 인권 보호와 신장을 위해 진력했던 저로서는 정작 우리나라가 인권 문제로 인해 국내외의 비판을 받는 현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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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내정 아닌 인류 보편의 가치…국내외 비판에 참담"

반기문 위원장 국가기후환경회의 본회의 참석
반기문 위원장 국가기후환경회의 본회의 참석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2020년 11월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 제8차 본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31일 국제사회 일각에서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비판하는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합당한 후속 조치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대북전단금지법은 북한의 요구에 굴복한 '반인권법'이라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반 전 총장은 "인권은 내정이 아니라 인류 보편의 가치"라며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세계를 상대로 인권 보호와 신장을 위해 진력했던 저로서는 정작 우리나라가 인권 문제로 인해 국내외의 비판을 받는 현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와 여당이 국제사회의 비판을 '내정 간섭'으로 규정하며 반발하는 것에 대해 적절한 대응이 아니라고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 전 총장은 조 바이든 미국 새 행정부 출범을 "한미동맹의 터전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국가 안보와 한반도 평화를 이루어 나가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며 "동맹의 가치를 경시하거나 안보를 불안케 하는 언동은 삼가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여당을 향해 "지지층만이 아닌 국민 모두를 바라보면서 대한민국호의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며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국민 대통합의 시대를 열겠다는 출범 당시의 다짐을 반드시 실천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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