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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성범죄 특수본, 조주빈 등 3천575명 검거·245명 구속

송고시간2020-12-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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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뤄진 성범죄인 '박사방'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가 3천575명을 검거하고 활동을 마무리한다.

경찰청은 올해 3월 25일 출범한 특수본 운영을 31일 마친다며 약 9개월간의 성과를 30일 공개했다.

경찰청은 전국 경찰관 총 4천283명으로 구성된 특수본 수사 결과 총 2천807건을 단속하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n번방' 운영자 문형욱 등 3천575명을 검거해 그중 245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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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간 활동 마무리…전국 지방청서 단속 이어가기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뤄진 성범죄인 '박사방'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가 3천575명을 검거하고 활동을 마무리한다.

경찰청은 올해 3월 25일 출범한 특수본 운영을 31일 마친다며 약 9개월간의 성과를 30일 공개했다.

경찰청은 전국 경찰관 총 4천283명으로 구성된 특수본 수사 결과 총 2천807건을 단속하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n번방' 운영자 문형욱 등 3천575명을 검거해 그중 245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피의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불법 성 영상물 등을 구매·소지한 경우가 1천8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판매·유포 1천170명, 성 착취물 제작·단체 대화방 운영 511명 등이었다.

피의자의 71%(2천538명)는 10∼20대다.

경찰은 피해자와 동성인 경찰관을 일대일로 지정해 피해자를 지원했다. 피해자 1천94명을 대상으로 총 4천387회의 맞춤형 보호·지원 조치를 했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경찰은 특수본 운영 종료 이후에도 전국 지방청(시·도경찰청)에 설치된 '사이버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디지털 성범죄를 단속하기로 했다.

특히 아동·청소년이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막고자 수사관이 미성년자 등으로 위장해 조주빈, 문형욱과 같은 범인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위장 수사' 법제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IT 기술 발전에 따라 디지털 성범죄가 더 은밀화·지능화·조직화하고 있다"며 "대내외 협업과 꾸준한 연구로 경찰의 대응 역량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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