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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 확산 우려…타 교정시설도 비상

송고시간2020-12-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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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구치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른 교정시설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92명(수용자 771명·직원 21명)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교정당국이 동부구치소의 과밀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추가로 강원북부교도소와 신축 대구교도소 등으로 이송할 계획이어서 타 교정시설로의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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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검사서 음성 나와도 안심 못해…타 기관 이송 위험"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한 수용자가 확진자 과밀수용과 서신 발송 금지 등 불만 사항을 직접 적어 취재진을 향해 들어 보이고 있다.
어제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총 757명이 감염됐다. 2020.12.29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서울동부구치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른 교정시설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정시설의 밀집도 등 구조적인 한계에다 법무부의 대응 미비가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92명(수용자 771명·직원 21명)이다. 이들 중에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2차례 음성 판정을 받고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된 뒤 확진된 사람이 17명 포함돼 있다. 서울남부교도소가 16명, 강원북부교도소가 1명이다.

앞서 교정당국은 지난 23일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 175명을 서울남부교도소와 강원북부교도소, 여주교도소 등 3개 기관에 분산 수용했다. 교정당국은 서울남부교도소와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들의 경우 모두 독실에 수용된 만큼 기존 수용자들에게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작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데다 교정 직원들을 통해서도 전파 가능성이 있는 만큼 100% 차단은 장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w5MZTezrCJI

[그래픽]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그래픽]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이 같은 상황에서 교정당국이 동부구치소의 과밀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추가로 강원북부교도소와 신축 대구교도소 등으로 이송할 계획이어서 타 교정시설로의 코로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도 바이러스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서울남부교도소 등의 사례처럼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바이러스가 한 4천마리 이상 돼야만 양성으로 나온다"며 "PCR 음성이라고 해서 바이러스가 없다고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이라 해도 한데 모아 이송하는 건 위험하다. 그 안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며 "서울남부교도소 등에 분산해서 거기에서 또 섞이면 그쪽으로도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1인 1실' 원칙을 지키기 위해선 하다못해 체육관 등에 칸막이 시설이라도 해서 격리해야 하고, 서울동부구치소뿐 아니라 다른 교정시설도 매뉴얼대로 잘 대응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an@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6rzrA2wBT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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