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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항모·F-35B 운명 가른다…오늘 합동참모회의서 논의

송고시간2020-12-3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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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30일 원인철 합참의장 주관으로 합동참모회의를 개최해 해군의 경항공모함(다목적 대형수송함-Ⅱ) 건조와 수직이착륙 전투기(F-35B) 사업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합참이 오늘 오후 합동참모회의를 개최해 경항모 사업 방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안다"면서 "이 과정에서 경항모에서 운용할 수직이착륙 항공기 문제도 협의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경항모 건조를 비롯해 이 함정에 탑재할 수직이착륙 전투기로 유력한 F-35B에 대한 소요(연구개발 또는 구매) 결정이 이뤄지면 내년 중에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국방중기계획에 예산이 반영돼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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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경항공모함
해군의 경항공모함

(서울=연합뉴스) 국방부가 공개한 경항공모함 예상 그래픽. 한국형 경항모는 미국의 아메리카급 강습상륙함과 외형이 유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군 당국은 30일 원인철 합참의장 주관으로 합동참모회의를 개최해 해군의 경항공모함(다목적 대형수송함-Ⅱ) 건조와 수직이착륙 전투기(F-35B) 사업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합참이 오늘 오후 합동참모회의를 개최해 경항모 사업 방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안다"면서 "이 과정에서 경항모에서 운용할 수직이착륙 항공기 문제도 협의할 것 같다"고 밝혔다.

원 의장이 주관하는 합동참모회의에는 남영신 육군·부석종 해군·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경항모 건조를 비롯해 이 함정에 탑재할 수직이착륙 전투기로 유력한 F-35B에 대한 소요(연구개발 또는 구매) 결정이 이뤄지면 내년 중에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국방중기계획에 예산이 반영돼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다.

그러나 회의에서 이들 사업에 대한 타당성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쪽으로 결론 나면 사업 조기 착수는 불투명해진다. 군 관계자들이 이번 회의 결과를 주시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국회에서 의결된 내년도 국방예산 52조8천401억 원 가운데 경항모 건조사업과 관련한 예산은 연구용역비 1억 원만 반영됐다. 이는 국회 국방위원회가 향후 토론회 등을 열어 여론을 더 수렴하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반영한 예산이다.

앞서 방위사업청은 경항모 건조를 위해 내년도 예산으로 101억 원을 요구했으나 전액 삭감됐다.

해군의 경항모는 국방부가 작년 8월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에서 '다목적 대형수송함-Ⅱ' 개념설계 계획을 반영하면서 공식화됐다. 이어 지난 8월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에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계획을 반영했다.

경항모 건조와 F-35B 도입 여부를 놓고 찬반 여론은 갈린다.

국회 국방위원들 간에도 경항모 건조에 대한 시각차가 있고, 공군 일각에서는 F-35B보다는 F-35A 전투기를 추가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민단체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지난달 청와대 앞에서 경항모 건조와 F-35B 도입 중단 촉구 시위를 한 데 이어 이날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합동참모본부는 항공모함 소요를 확정한 데 이어 오늘 오후 합동참모회의를 열고 항공모함에 탑재할 수직이착륙 전투기(F-35B) 관련 소요도 확정할 예정"이라며 "항공모함과 F-35B는 필연적으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수행에 동원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사업 폐기를 촉구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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