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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투명성 확보…'경상남도 감사위원회' 내년 출범

송고시간2020-12-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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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최초 합의제 행정기구인 '경상남도 감사위원회'가 내년 1월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과 부산 등에 이어 9번째로 감사위원회를 도입한다.

도는 도민의 감사 참여를 활성화하고 자체 감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려고 조례와 규정을 제정한 후 조직을 신설해 감사위원회를 출범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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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제 감사기구, 도지사에게 주요 사항만 알려…임명효 초대 위원장 임명

경남도청
경남도청

[촬영 김동민]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최초 합의제 행정기구인 '경상남도 감사위원회'가 내년 1월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과 부산 등에 이어 9번째로 감사위원회를 도입한다.

도는 도민의 감사 참여를 활성화하고 자체 감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려고 조례와 규정을 제정한 후 조직을 신설해 감사위원회를 출범한다고 설명했다.

합의제 감사기구인 감사위원회는 '경상남도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위원장 1명(개방형 공모 임용)과 위촉 위원 6명으로 구성된다.

초대 감사위원장은 감사원에서 감사관으로 재직한 임명효 씨가 공모 절차를 거쳐 지난 28일 임명됐다.

남해군 출신인 임명효 위원장은 1996년 감사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25년간 재정·산업 분야 등에서 감사업무를 수행한 감사전문가다.

도의회 추천을 받은 2명을 포함한 위촉 위원 6명도 '공공 감사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자격요건을 갖춘 법학대학 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남도의 감사는 1963년 1월 설치된 '감사실'이라는 감사기구에서부터 현재 '감사관'이라는 감사부서에서 수행했다.

감사공무원들의 감사계획 수립과 감사결과 처분 양정 결정 등은 도지사 결재를 받아 확정됐다.

그러나 이러한 도 감사절차 과정이 다소 폐쇄적인 측면이 있어 합리성과 공정성에서 취약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내년에 출범하는 감사위원회는 감사계획 수립, 감사 수행, 감사결과 처분과 관련자 징계 등 모든 사항을 심의·결정한다.

위원회 의결사항 중 주요사항만 도지사에게 알리는 형식을 취한다.

도는 이러한 감사위원회는 도지사 결재 과정 없이 감사행정 전반에 대해 실질적이고 독립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게 돼 감사절차에서 공정성과 신뢰성을 대폭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감사위원회에서는 불이익한 처분을 결정하기 전에 당사자가 위원회에 출석해 진술할 수 있는 권리도 조례에 담아 감사절차의 민주적 통제성도 확보했다.

감사위원회는 월 1회 정기회의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필요할 때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심의결과는 감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해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임명효 감사위원장은 "감사위원회 도입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감사환경 변화에 맞춰 공정성과 투명성이 강화된 감사행정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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