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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주미대사들 "바이든, 제재 유지하며 북핵 단계적 접근"

송고시간2020-12-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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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주미한국대사들은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가 북한 비핵화를 위해 제재 압박을 유지하는 가운데 실무협상을 통해 단계적으로 접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승주 전 대사는 29일 외교안보 계간지 '한미저널'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트럼프의 빅딜 추구도 아니고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도 아닌 최대한의 압력을 포함한 채찍과 당근의 병용(竝用)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제 전 대사는 "비핵화를 전제로 핵시설 동결, 핵무기 감축 순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라며 "그들은 제재를 지속해나가야 하며, 협상이 진전되는 어느 단계에서는 제재 완화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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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저널 인터뷰 "북한, 제재 극복 급선무라 도발 감행 못할 것"

문 대통령 기다리며 차담하는 전직 주미대사들
문 대통령 기다리며 차담하는 전직 주미대사들

강경와 외교부 장관과 전직 주미대사들이 2017년 6월 26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전직 주미대사 간담회에 앞서 문 대통령을 기다리며 차담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왼쪽부터),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한승주 전 대사, 양성철 전대사, 최영진 전대사, 한덕수 전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전직 주미한국대사들은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가 북한 비핵화를 위해 제재 압박을 유지하는 가운데 실무협상을 통해 단계적으로 접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승주 전 대사는 29일 외교안보 계간지 '한미저널'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트럼프의 빅딜 추구도 아니고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도 아닌 최대한의 압력을 포함한 채찍과 당근의 병용(竝用) 전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정상회담보다는 당국자들의 실무회담을 중요시할 것이지만 트럼프 시절과 같이 정상회담에 집착하지 않으면서 6자회담 같은 다자회담도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조윤제 전 대사는 "비핵화를 전제로 핵시설 동결, 핵무기 감축 순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라며 "그들은 제재를 지속해나가야 하며, 협상이 진전되는 어느 단계에서는 제재 완화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영진 전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만을 의식한 예측 불가능한 외교는 이제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질 것이고 미북 정상회담은 상당 기간 동안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전직 대사들은 북한이 과거처럼 협상 주도권을 잡기 위해 도발할 경우를 우려하면서도 그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았다.

안호영 전 대사는 "산적한 국내 문제를 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바이든으로서는 북한 핵 문제를 교섭을 통해 원만히 해결하고자 할 것인 만큼 북한이 이번에도 성급한 군사 행동으로 기회를 잃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승주 전 대사는 "북한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억제와 경제적 침체로 도발보다는 제재 극복에 집중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도발을 위협할 수는 있으나 감행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NG) 북한 보통사람들, 美 차기 대통령 '바이든' 이름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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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HmjPaJcQZQ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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