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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코로나19 확산에 숙박·음식업 종사자 19만명 급감

송고시간2020-12-29 12:00

제조업 종사자도 7만4천명 감소…공공행정은 21만명 급증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산한 음식점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산한 음식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대표적인 대면 서비스 업종인 숙박·음식업 종사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1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국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는 1천873만2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4만5천명(0.2%) 감소했다.

사업체 종사자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올해 4월 36만5천명 급감한 이후 대체로 감소 폭을 줄여왔지만, 지난달 감소 폭은 10월(4만명)보다 컸다.

지난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데 따른 고용 충격의 여파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업(-18만6천명)의 종사자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여행업을 포함한 사업시설관리업(-6만5천명)과 도·소매업(-5만5천명) 종사자도 큰 폭으로 줄었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종사자는 7만4천명 감소했다. 10월(-7만9천명)보다는 감소 폭이 줄었지만, 고용 부진이 여전함을 보여줬다.

반면 정부와 지자체 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공공행정 종사자는 20만7천명 급증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종사자도 9만5천명 증가했다.

실업급여 신청 창구
실업급여 신청 창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고용이 안정적인 상용직 근로자는 23만3천명 줄었지만, 고용이 불안정한 임시·일용직은 22만2천명 늘었다. 특수고용직을 포함한 기타 종사자는 3만3천명 감소했다.

지난 10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평균 임금 총액은 333만4천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1만1천원(0.3%) 증가했다.

상용직 임금 총액은 351만6천원으로, 작년 동월과 거의 같았고 임시·일용직은 164만2천원으로, 10만8천원(7.1%) 늘었다.

임시·일용직의 평균 임금 증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임시·일용직 중에서도 저임금 근로자의 다수가 노동시장을 이탈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은 150.5시간으로, 작년 동월보다 14.9시간(9.0%) 감소했다. 지난 10월 근로 일수(21일)가 작년 동월보다 1.8일 적었기 때문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국내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정 사업장이 없는 건설업 하도급 업자에 고용된 근로자와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P9RRB7oHVUw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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