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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 복직' 요구에 靑시민수석 "노사 마주 앉게 노력할 것"

송고시간2020-12-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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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해고 35년을 맞은 김진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의 복직 문제와 관련해 김제남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노사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수석은 28일 '김진숙 희망버스 기획단'의 단식농성이 진행 중인 청와대 분수대 앞을 찾아 1시간가량 면담한 자리에서 "김 지도위원이 명예롭게 복직해야 한다는 것은 저도 같은 마음"이라며 "다만 최종 복직 결정은 노사가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조돈문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대표(가톨릭대 명예교수)는 "김 수석이 '최종 복직 결정은 노사가 합의해야 할 문제'라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든 다른 틀이든 노사가 마주앉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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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근 농성 중인 세월호 유족에겐 "최선 다하겠다"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청와대 앞 단식농성장 방문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청와대 앞 단식농성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청와대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이 28일 청와대 앞에서 중대재해법 제정과 김진숙 복직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시민사회 단체의 농성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있다. 2020.12.28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한진중공업 해고 35년을 맞은 김진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의 복직 문제와 관련해 김제남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노사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수석은 28일 '김진숙 희망버스 기획단'의 단식농성이 진행 중인 청와대 분수대 앞을 찾아 1시간가량 면담한 자리에서 "김 지도위원이 명예롭게 복직해야 한다는 것은 저도 같은 마음"이라며 "다만 최종 복직 결정은 노사가 합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책 '소금꽃나무'의 저자로도 잘 알려진 김 지도위원은 1981년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에 용접공으로 입사했다. 1986년 노동조합 대의원에 당선된 뒤 열악한 노동 환경과 노조의 어용성을 지적하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하는 활동을 벌였고 같은 해 7월 해고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고문을 자행했다.

2009년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부당한 공권력 탄압으로 인한 해고였음을 인정하며 복직을 권고했고, 김 지도위원이 정년을 맞은 올해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부산시의회에서 여야 합의로 복직 촉구 특별결의안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한진중공업 측은 급여와 퇴직금 등을 지급하면 법적으로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복직 결정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조돈문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대표(가톨릭대 명예교수)는 "김 수석이 '최종 복직 결정은 노사가 합의해야 할 문제'라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든 다른 틀이든 노사가 마주앉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인근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도 만났다.

유가족 측은 "정권 출범 후 3년 8개월을 기다렸으나 진상규명에는 진전이 없다"며 "청와대가 기다리는 유가족들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고 했고, 김 수석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진상규명 농성장 방문한 김제남 수석
세월호 진상규명 농성장 방문한 김제남 수석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청와대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이 28일 청와대 앞 세월호 진상규명촉구 농성장을 방문해 유가족 등과 면담하고 있다. 2020.12.28 jjaeck9@yna.co.kr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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